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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님이 아닌 "主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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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mateo.minsoo] 쪽지 캡슐

1999-12-15 ㅣ No.1342

! 이런 남편은 되지 말자 (민수생각)

 

      초보 남편일기  

 

1. 아내가 설거지를 하며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 시간 동안 쳐다 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맞았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 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 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걸래를 밟고 미끌어져 벽에 옆통수를 부딪쳤다.

 

4.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 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 끼랴’했다. 아내가 던진 우유병을 멋지게

 받아서 도로 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런 멍이 들었다.

 

5.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 하는 내게 물었다.

 

 "문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수가 없었다. 한 시간 동안 고민하며 서있는데

 화장실가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고 내쫓았다

 

`````````````````````````````````````````````````````````````````````````````````````

 마탱이 나이도 어느덧 27살을 향해 갑니다.

 

 청년활동 한지도 8년이 되어 갑니다.

 

 결혼 한지도 2년(횟수로)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주님께는 얼마나 다가 갔는지``````

 

 마시는 주님께만 뛰어 간건 아닌지`````

 

 아장아장 걸어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맞이 하는

 

 우리 청년들은 차분하고 깨긋한 마음으로 맞이 해야 될것 같아요.

 

 그리고 안나 수녀님을 위해 화살 기도 잊지 마시구요.

 

 朴승필이형. 朴수현이. 그리고```朴신부님 대희년에

 

 대박 부탁 합니다.

 

 이상 경기도 이천에서 눈으로 덮힌 회사를 바라보며

 

 유부남 청년 김민수 마태오 올렸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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