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2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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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7주간 수요일 ’23/08/02 요즘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선택하고 투자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난치병 치료나 은퇴 후 설계, 자녀의 결혼자금 등?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 13,44) 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왔고 축적해 왔던 인생의 모든 것을 다 뒤로 하고 선택하고 투신할 만큼 귀중하고 시급한 것인지 자문하게 해줍니다. 그냥 한 편의 영화처럼 ‘괜찮다.’ ‘감동스럽다.’라는 느낌만으로 그치고 말 정도의 것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선택하고,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온 마음을 다해 정성을 기울여 실현하기 위해 투신하라고 요청하는 듯합니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45-46절) 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살 정도의 값진 진주요 우리 인생의 길인지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