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홍펠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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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seonbie] 쪽지 캡슐

2009-06-21 ㅣ No.9640

홍석현 형제님, 해방신학으로 토론하자고 형제님이 먼저 제안했으면서 결과는 실망입니다.
위키백과의 해당 부분을 펌해서 올렸는데,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진 거는 인정합니다.
다만 형제님이 말한 교황님의 '지침'(자유의 전갈 LIBERTATIS NINTIUS)을 살펴 보았더니,  홍석현님 말한 것과는 상당히 내용이 다르더군요. 
 
나는 교황님이 (그 당시는 신앙교리성 장관) '해방신학은 공산주의다, 해방신학은 이단사설이다' 뭐 이런 내용인 줄 알았어요.
홍석현님은 그냥 전에 한번 귀동냥으로 들은 것을 가지고, '정의구현사제단 = 해방신학 = 공산주의 · 친북좌파' 결론을 내리고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서 고장난 녹음기 마냥 읊어댔던 거죠.
다른 분이 우리말 번역문을 답글로 붙여 놓았는데 제대로 읽어 보신 적 없죠?
 
전에는 재빠르게 댓글을 달더니, 이번에는 만하루가 지나서 제대로 된 반박글도 아닌 겨우 댓글 몇개를 다셨네요.
전에 보다 이 부분도 나아졌습니다. 댓글 몇개이지만 고민을 해보고 쓴 거라 생각되니까요.
 
만약 형제님이 자유의 전갈 을 잘 읽어 보고나서 본문 중에서 형제님 논거를 몇개 찾아서 인용하고 재반박을 하셨다면, 그리고 이에 다른 사람이 다시 본문의 해석을 제시하고 논거를 역시 본문 중에서 제시했다면, 이번 기회에 해방신학에 관한 교회문헌 한편을 저절로 공부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직접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던 교우들도 그 글을 읽어보며 해방신학의 긍정적· 부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될 것이었습니다.
아마 일종의 온라인 '독서토론회' 처럼 되었을 겁니다.
 
홍석현님 공론의 장에서 또래 친구들끼리 통하는 얘기를 하시면 참 곤란합니다.
여기는 전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있는 공간인 만큼, 정확한 근거와 책임있는 주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형제님은 같은 날 정치/북한방에 한 편(겨우 몇줄 끄적인 것), 자유토론실에 한 두편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데 (도배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홍석현님 글 내용이야 '00사는 해방신학, 친북좌파는 북한으로'  뭐 이런 거로 대동소이 하잖아요?
차라리 정북방 몇줄쓰고, 자토실에 몇줄 쓰지말고 한 곳에 모아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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