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수구들에게 강간당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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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tianshi] 쪽지 캡슐

2009-06-21 ㅣ No.9638

 

보수주의란 원래 건강한 사회를 지향한다는 원칙이 있다.
보수의 제1 덕목은 자존심이다.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인륜과 도덕성을
가치실현의 수단으로 삼는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나라에 보수가 있는가?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의 보수는 고리짝적 흘러간 노래가 되고 말았다.
작금의 보수는 민족의 자존심이나 인륜은 커녕
대한민국을 집단적으로 강간하는 패거리로 전락해 버렸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교언영색으로 변명하기 일쑤며
도덕을 앞세운 준엄함보다는 감옥과 방패로 찍어누르는 것에만 익숙해져
국민을 통치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

 

떡찰이라 조롱을 받는 검찰은
개인적 사신인 이메일을 검열하기 시작했으며
견찰이라 비웃음을 사는 경찰은
사제들조차 막무가내로 폭행하는 깡패집단으로 전락해버렸다.

 

깡패는 원래 머리가 없다.
보스가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흉기일 뿐이다.
도둑넘들은 원래 주인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남의집 장농을 뒤져 쓸만한 건 제주머니에 털어넣는다.

 

가증스럽게도 법치를 운운한다.
법치는 권력자의 주구가 되어 아무나 물어뜯는 것이 법치가 아니다.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법을 지킬 때 법의 권위가 선다.

 

백주대낮에 군복을 입은 자가 공포탄을 쏘아대는데도
법치를 말하는 자들은 꿀먹은 벙어리다.
민간인의 군복착용 자체가 이미 불법이다.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불법운운하며
법치란 이름으로 마구잡이로 폭력을 행사한다.
신문쟁이들은 용산참사의 진실을 알리기 보다
집회자체가 마치 폭력의 온상인양 왜곡하기 바쁘고
언필칭 보수란 인물들은 인권유린과 불법공권력이 자행되는데도
사회혼란 어쩌구 하는 개소리나 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대한민국 법치를 수호하는 공권력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겁박하는 흉기가 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 보수도 못되는 얼간이들은
균등한 기회, 평등한 사회를 이야기 하면
누가 제 재산 한푼이라도 뺏어갈까봐 보수를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공산주의자,빨갱이라고 협잡질을 하고 있다.

 

안심들 하시라.
개혁세력은 아무리 개혁을 갈망한다 해도
생래적으로 남의 재산이나 남의 마누라를 탐낼만큼
양심이 마비된 개혁세력은 없다.

 


시중에 천주교회에 대해 설왕설레가 많다.
명동은 민주화의 성지란 거룩한 이름을 조계사와 봉은사에 내준지 이미 오래고
사제가 자식같은 견찰들에게 맞고 있는데도
교계의 고위층이란 사람들은 꿀먹은 벙어리다.

 

보수의 탈을 쓴 작자들은 이때다 하고 정구사 흠집내기에 바쁘고
사제를 향해 벼라별 짓을 다해도 굿뉴스조차 오불관언 말이 없다.

 

대한민국이 대한망국이 된 건 누구 탓인가?
천주교가 이 지경에 이른 건 누구 탓인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대통령이나
사제나 신자의 신음소리를 외면하는 추기경이나 닮아도 너무 닮았다.

 

법치를 말하기 전에 법의 정신을 먼저 실현하라
감히 추기경의 권위를 훼손한다고 방방 뜨기 전에
예수님이 이세상에 오신 참뜻을 먼저 몸소 실현하시라.

 

보수를 자처하며 아직도 심장에 난 털을 쓰다듬기 바쁜 아해들도
글을 쓰든 말을 하든 한번 더 자신이 참 보수인지 생각해 봐라.
부도덕한 정권에 부역하느 걸 보수라고 착각한다면
예수님도 포기를 해야 할 만큼 중병임이 틀립없다.

 

어쩌다 보수란 아름답고 평화로운 의미가 시대를 잘못만나
꼴통수구란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욕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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