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7/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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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7-19 ㅣ No.3345

다해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복음 : 마태 12,38-42

 

기적 같은 삶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바리사아와 율사의 마음이 바로 우리 마음 같군요. 우리도 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구체적인 어떤 기적을 보여주셨으면...'하고 바라니깐요.
신이 인간이 되시고, 사람이 죽었다 살아나고... 이보다 더 큰 기적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부인하고 심지어는 십자가에 매단 사람이 바로 우리입니다.
 
요나의 사건에서 진정한 기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변화되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내 마음이 조금씩 그분으로 가득찰 때, 기적은 무궁무진하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이전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서 있음을 느낄 때,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적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바라는 기적은 무엇입니까? 내가 전격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기적을 바라십니까? 하지만 내 삶에서 반복되어 일어나는 기적들을 보고도 느낄 수 없다면 어떠한 기적도 나에게는 기적이 못 될 것입니다.

 

제게 가장 큰 기적은 월곡동 교우들을 만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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