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찬미 예수님

마지막 남은 캘린더 한 장이

해진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습니다.

저무는 한 해의 뒷자락을 바라보면서,

나는 과연 시간을 끌고 가는 기관사였나,

아니면 실려가는 승객이었나 하는

객적은 상념에 잠시 잠겨봅니다.

동터오는 새해에는 기필코 시간의 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되풀이하면서

아쉬움과 회한을 달래봅니다.

밝아 오는 새해에는

우리 천사들의 모후 꾸리아에

규범 안에서 활기를 되찾는

신기원이 되었으면 하는 소원을 띄워봅니다.

신바람 나는 레지오를 일구는 데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사랑과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2003년 12월 11일

천사들의 모후 Cu.

                 단장   윤   득   길 올림

*첨부 : 1. 2004년도 연중 계획 1부

        2. 천사들의 모후 Cu. 제62차 월례회의 자료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