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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섭+동미T에게 드리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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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OLZEN] 쪽지 캡슐

1999-11-22 ㅣ No.488

선생님 안녕하세여?

^.^저 미영이에여..

선생님께 쓰는이유=

여기 첨음 들어왔는데..아무두 읽어줄 사람이 없을것 같구

선생님한테 쓰면 읽어주실것 같아서!!

지금은6:42분 이구 회사랍니다..

퇴근시간은 지났는데 별루 가구싶은 생각이 없어서여!

선생님 제가..할말은 없구 좋은글 하나 써드릴께요

 

 

보이지 않는 사랑...

 

정말 사랑했던 남자가 었었습니다.지금은 생각하고 싶지고 않은 그런 사람이 되었지만 한때는 사랑했습니다.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그러나 그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나봅니다.저는 고아였기 때문에 늘 외롭게 자랐죠.

그런 나에게 그는 정말 삶의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저는 그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이 사람과 함께라면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그리고 그도 저를 사랑한다고 했습니다.제가 그를 위해 하지 못할 일은 없었습니다.그렇게 그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했던 저에게 너무나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22세가 되던해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사고순간 저는 의식을 잃었습니다.다시 깨어났을때는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후였습니다.그러나 그렇게 깨어나 바라본 세상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습니다.저는 의식이 들자마자 눈을 뜨고 제일 먼저 그를 찾았죠.하지만 그는 없었습니다.누군가 말해주더군요.제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동안 그는 저를 버리고 미국으로 가버렸다고...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사고때문에 누워있는 나를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버린 그 사람이 너무도 미웠습니다.도저히 그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세월이 흘러 27세가 되던해에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그는 자상했으며 고아인 저를 이해하는 따뜻한 남자였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그는 적어도 1년은 저를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금 전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전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그녀는 고아였기때문에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여자였습니다.그래서 제 사랑으로 그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녀와 함께하며 행복하게 평생을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맹세했습니다.그러나 그녀에게 불행이 다가왔습니다.교통사고를 당한 것입니다.그녀는 의식을 잃었고,또한 두눈까지 잃었습니다.저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그녀의 불행을 견딜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제 두 눈을 주기로...

그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그리고 저는 맹인이 되었습니다.다시는 그녀의 얼굴을 볼 수없게 되었죠.그래서 저는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그녀가 깨어나서 이런 제 모습을 보고 고통스러워 할 것이 분명했으니까요.

니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다짐을 받고 저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영원히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 문득 그녀의 결혼 소식을 들었습니다.마음속으로 그녀의 행복을 빌어줬습니다.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

 

 

 

 

쓰구 나니깐 정말 기네여~~~~~~~^.^죄송!!

다 읽으셨을지... 그럼 전20000!!    낼두 좋은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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