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머무는 시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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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엄청나게 눈이 많이두 내리던 지난겨울..
"안녕히 계세요"라는 한말씀만 남기시고 홀연히 떠나신지
어느덧 벌써 일년이네요..
그 헤어짐이 채 잊혀지지두 않았는데..또오 떠나시는군요.
아직두 신부님과 나눌 시간이 더어 많은 돌곶이마을 신자분들
저마다 아쉬움 크시겠지만...
이 추운 날씨에 떠날 준비를 하시며 씁쓸하게...
더 많이 사랑하시려는 신부님의 그 마음이 부디 따뜻하게..
평안 안에서 가실 수 있길 바래 봅니다.
머무는 시간보다 떠나계실 시간이 더어 길지만
오래오래 모든분들 마음안에 안사노 신부님의 사랑이전해 지길....
신부님께서 언젠가 인사를 대신해서 쓰신 시가 생각나네요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 할 수 없기 때문..."
.......
신부님 가실때 많이 내려 주던 눈이 올 겨울들어
오늘 처음으루 내릴꺼라 하네요.
그 하얀 첫눈은 하늘에서 신부님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께서
신부님을 응원하는 뜻으로 내리신 선물이래요...^^
저희 역시 기도안에서 신부님을 응원 해 드리는거 아시죠??
많이 행복하시구 많이 사랑하시길 많이많이 사랑받으시길..
세희나라 민정 이시도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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