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2동성당 게시판

엊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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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jeonghee] 쪽지 캡슐

1999-03-06 ㅣ No.68

 

엊그제 목요일에 사순절 특강을 들었다.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신부님이 진행하시는지도 몰랐고

단지 듣고만 싶었다.

그리고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

 

모두가 다 그렇겠지만 앞만 보며 질주하다 보면

참을 수  없는 영혼의 갈증을 느끼게 된다. 원인도 모르고.

일상의 지루함은 분명 아니다.

 

"삶"이 무엇이고 "죽음"이 무엇이냐고 했을때

내 머리에서는 별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있었고, 생각해 보지

않았으므로.

 

사순시기만이라도 "나 자신"만을 향해 있는 시선을

거두고 "삶"과 "죽음"과 그 속에 있는 "나"를 관망해

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또 "나 자신"만을 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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