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정말 너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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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천 [hejingger] 쪽지 캡슐

2002-08-22 ㅣ No.3349

일의 성격상 많은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분 그리고 나쁜 사람

 

 

그 중에 성당에 다니시는 유치원 원장님을 한분 알고 있습니다.(저희 성당분 아님)

 

제 생각으로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제 손님중에서 가장 착합니다.)

 

그 분께 어느날 저희 성당 문제로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 문과장님 그런거 이제 알았어요?

 

 

 - 중간 생략 -

 

 

  하지만

 

  중요한건 신앙이지 돈이 아니랍니다.

 

  1억이면 어떻고 2억이면 어떤가요?

 

  만약에 죄가 있다면 그 벌은 본인이 받을 것입니다.

 

  그냥 덮고 지나가세요. 그게 성당을 위해서도 신자들을 위해서도 상처가 안되요."

 

 

  그 말을 듣고 나오면서도 과연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성당게시판이 좀 그렇습니다.

 

  본질에서 너무 떨어져 나와서 이제 서로 상처주기 작전으로 들어가신 건가요?

 

  양쪽 분들 모두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저 포함해서)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죄는 주님의 것이 아니지만’

 

  사람은 주님의 것입니다.

 

  죄를 미워하는 이유도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죄 때문에 사람이 아파하기 때문입니다.

 

  죄가 미워서 사람도 같이 미워할 사람은 죄도 미워하지 마세요.

 

  둘 다 안 미워하는 것이 둘 다 미워하는 것보다 좋습니다.

 

  라는 안젤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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