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외롭지만 고마운 시간/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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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8-10-19 ㅣ No.2489


    이만큼 어른이 되어서도 몹시 아플때 엄마 하고 불러보는 나의 기도 이유없이 칭얼대는 아기처럼 아플땐 웃음대신 눈물 먼저 삼키는 나약함을 하느님도 이해해 주시리라 연꽃 가득한 내 이마를 내가 짚어보는 고즈넉한 오후 잘못한 것만 많이 생각나 마음까지 아프구나 창밖의 햇살을 끌어다 이불로 덮으며 나 스스로 나의 벗이 되어보는 외롭지만 고마운 시간 ---이해인 수녀님--- 이 해인 수녀님이 아프시면서도 글 올린거 같에서 올립니다.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도록 기도 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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