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겨울이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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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영 [gksmf0818] 쪽지 캡슐

1999-11-21 ㅣ No.486

안녕하십니까.. 이 인사도 이젠 2년째입니다. 제가 그 고3이라는게 된데요. 글쎄 입학때.. 난 고3이라는거 말로만 들어봤다. 2학기가 되서..그래도 아직 마니 남았으니 가끔 정말 가끔 생각햅구, 항상 난 아직 멀었으니까. 라구 부정했다. 2학년.. 아직 1년이나 남았구,, 이제 우리 세상이다. 고2면 우리가 후배를 보는 때니까...호홋~~ 2학기시작해서..선생님과 날짜를 셌다. 오늘 며칠이냐..음,, 435일남았다.. "에~~' 수능 전날..야. 우리 내일부터 수험생이래.. 응, 정말 세월 빠르다.야 수능 담날 야.. 이상해 맘이 뒤숭숭한게 싱숭생숭하고 꼭 가을타나봐..뒤늦게서야,, 지금은 하도 지겹게 들어서 담담하다. 오늘 에쵸티의 방송을 봤다. 겨울이 가기 전에 가장 하고픈 일이 입맞춤이란다. 그래서 뒷글자 춤만 따와서 춤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됬었지. 나는 하고 싶은게 넘 마나서 우선 첫눈을 맞으며 이왕이면 학교에서 자갈밭에서 애들이랑 놀구, 선생님들이랑도 놀구ㅡ,, 글구 겨울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 가장 친한 친구들 7명이 함께.. 글구 새로운 각오를 하는거지 우리 대학들어 만나자라며 부둥켜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글구, 마지막으로 12월 31일날 정말 뜻깊은 뭔가를 하고싶다. 근데 아직까진 그게 뭔지 모르겠다. 이런 넘 마니 썻다. 횡설수설 무슨말인지도 모르는 말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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