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언제나 오던 가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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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걸 [boscoming] 쪽지 캡슐

1999-10-19 ㅣ No.642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음.. 제가 누구인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저는 저번에 성당에서 어머님들께 컴퓨터 교육을 했던 청년 돈보스코입니다..

그동안 안부인사도 못하고 이제서야 다시 편지를 씁니다..

음.. 오늘 저는

가장 친한 친구를 나라로 보냈습니다.. 군복무를 위해서 말입니다..

친구를 보낼 당시에도 마음이 씁쓸했지만 집에 가만히 혼자 있으니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납니다.. 신자가 아니었을때 주일학교 캠프때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던 모습, 작년에 1년간의 교리끝에 어렵게 세례를 받던 모습, 제가 선배들께 혼이 나면 먼저 열받아하던 친구의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배려해 주던 친구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저두 이제 곧 가지만 친구가 없는 지금 저는 너무 허전하답니다...

추기경님..

얼마전 추기경님께서 그간 겪으셨던 일들을 글로 엮어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접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힘드셨을 당시의 모습...

그것과 저의 삶은 비교도 할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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