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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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7-01 ㅣ No.5451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23/07/17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아무렴 어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내가 좋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네가 좋다고 좋은 것만이 아닙니다. 나와 너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좋아야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좋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좋은 것이어야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불편하게도 합니다. 나를 챙기고 나를 주장할 때, 너와는 멀어지게 되고 우리는 갈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찾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말씀과 정신이 칼이 됩니다. 반면에 나를 버리고 너를 존중하고 너에게 배려할 때 우리는 하나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버리고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의 희생제사는 우리를 살리고 하나 되게 하며 평화롭게 해줍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정신이 내 삶의 기준이요 원동력으로 살아 평화의 하느님 나라를 세워나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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