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
---|
+찬미예수님 오늘 새벽에 눈이 내렸어요. 보셨나요? 날씨가 상당히 추울줄 알났는데 생각보다 춥지는 않네요. (아니 우리만 춥지 않다고 느끼는 건가?) 겨울은 추워야 겨울답지요. 이 추운겨울 춥지않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추기경님께 성탄 인사 드립니다.(아니 너무 빨리 하는 건가?) 가끔 지면을 통하여 추기경님의 동정을 접하고는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 대 교구라는 거대한 조직을 이끄시느라 쌓였던 많은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되었는지요? 지금은 신학교에 머무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근에 운전을 배우신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운전하시는 재미에 푹 빠져계신것은 아닌지요?(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추기경님의 운전하시는 모습에 미소짓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도 함께요...) 또 새로운 노래를 애창하신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제목하여 '사랑을 위하여'라나 뭐라나... 우리는 이 노래를 바람난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부르며 많이 애창하고 있는데 추기경님도 이 부류에 속하는지요? 신학교도 방학을 하여 들끓던 신학생들 모두 각자의 본당으로 돌아간 지금 추기경님께서는 어떻게 생활하며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이제 본론입니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과연 이 시대에 예수님의 탄생을 제대로 준비하며 맞이하는 사람들이 몇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두 다 자신의 문제에 시선을 고정시켜 주위를 돌아다 볼 여유조차 없이 지내는 사람들... 어쩜 2천년 전에 태어나셨던 예수님의 탄생은 지금 현재에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은혜와 우리의 필요를 깨달아 예수님과 함께 필요를 채워가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추기경님, 애창하시는 '사랑을 위하여'처럼 사랑을 위하여 오신 예수님과 같이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추기경님께도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히 내려지고 늦게 배우는 운전도 빨리 익히시고 추기경님께서 사랑해 마지않는 신학생들과의 생활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탄 축하드립니다. '
상계동 성당에서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