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제 꿈에 추기경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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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oho76] 쪽지 캡슐

1999-10-09 ㅣ No.610

  사랑하는 추기경님! 눈에서 하트가 떨어지던 김소영 데레사입니다. 그간 건강하셨지요?

하는 일도 없이 바쁘기만 해서자주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그런데요, 추기경님! 세상에 제 꿈에 추기경님께서 쨘!! 나타나신 거 있죠?? 우와아~! 세상에 추기경님이 출현하시는 꿈을 꾸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침에 잠에서 깨고도 한 동안 얼얼해서 학교갈 준비도 못하고 멍하게 앉아있었지 뭐예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요, 그 다음 날도 또 제 꿈에 나타나셨다는 거예요...음, 이건 추기경님도 사실 눈에서 하트가 떨어지는 이 데레사를 그리워하신다는...^^호호홍~ 쑥쓰러워랏....

  저는 지금 성당 사무실에 앉아있어요. 초등부 어린이들의 교리시간입니다. 모두들 교리실을 하나씩 차지하고들있는데, 저는 외로운 교감 선생님이예요. 성전을 새로 짓는 중이라 당장 갈 곳이 없어서 사무실에 와 있는 것이랍니다. 흑흑... 그래도 저는 좋아요. 추기경님께서 제 꿈에 나오시니까요..히히힛!!!

  날씨가 차가워지는데 꼬옥 건강하세요. 참! 그리고 내일 (10일) 2시부터는 1지구어린이들의 성가잔치가 있어요. 저도 스텝의 한 역할을 맡았답니다. 저희 교사들에게 천사를 보여주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축복이 가득한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빨리 밤이 와서 또 추기경님 꿈 꾸고 싶어요^^*) 데레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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