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당신에게 달린 일..(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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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9-04-30 ㅣ No.183

+찬미예수님...

 

오늘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한달이 시작되네요...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리다가, 길을 잃고 헤매기 보다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어머니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한달이 되었으면 하구요...

 

책상에 잔뜩 쌓여 있는 책과 먼지를 보고도 모른척하고 지낸지 어언 2-3주 된것 같은데... 맘잡고 책을 읽으려니, 이것들이 눈에 가시처럼, 마음을 산란하게 하네요.. 그래서, 한바탕을 방을 뒤집어 엎고 나서, 독서중에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올립니다.~~~~^_^

 

오랫만에 류시화의 잠언시집에서 풉니다...

 

당신에게 달린 일...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일 수 있고

한 마리 새가 봄을 알릴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줄기 햇살이 방을 비출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다.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에게 달린 일이다..

 

-작자 모름..

-틱낫한이 제공함..

-류시화가 엮음..

-글라라가 품..^_^

 

그럼... 바이...

 

글라라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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