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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렀다 글보고 한마디만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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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pooh12] 쪽지 캡슐

2000-06-06 ㅣ No.778

수나님의 글을 읽고 저역시. 호근이를 말려야 하는 처지 이지만

 

약간 서운합니다.

 

이상한 옷.. 저희 암사동 본당에 사랑하는 두 후배를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수나님.. 그런데요.. 그들이 왜 그렇게 이상한 옷을 입고

 

다 외우지도 못한 춤을 춘지 아세요?

 

암사동에서 성체대회로 그들이 9지구 회의에 참석을 자주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체육대회 바로 전날인 토요일에

 

참석할수 있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장기자랑을 빠질순 없었습니다.

 

그날 회의가 끝난 시간은 11시 쯤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들은 아무에게도 부탁할수 없었습니다. 장기자랑을 해달라고..

 

둘은 생각한것 같습니다. `아. 우리둘이 해야겠구나`

 

그래서 저녁에 친구들에게 옷을 빌려.. 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아침에 받은 옷이.. 그 이상한 옷이었습니다.

 

11시 끝나고 내일 하루종일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상황에서 둘은 연습을 한겁니다. 한 성당에 대표로써..

 

너무나 정신없는 상황이라.. 그것으로 충분히 힘들어서

 

그저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결국 그 둘은 다 외우지도 못한

 

춤을 췄습니다. 그후에 그들도 정신적인 피로와 주변에

 

비난(?)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듯 합니다..

 

수나님의 글을 보면 집단이기주의 적인 느낌이 듭니다.

 

한가지만 생각해주세요.. 우리는 모두 그분을 따르고 믿는

 

그분의 자녀인.. 한 가족입니다.

 

외형적인 면을 보기전에.. 그들의 노력을 한번 생각해주세요.

 

암사동에서 박원배 요한있습니다.

 

추신: 다른 본당신자가 둔촌동 글터에 유쾌하지 못한 말 쓰고

 

      가는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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