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14년 7월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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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4-10-15 ㅣ No.220

                                                  레지오의 조국에 대한 참된 충성


                                                              글: 비드 맥그리거 / 역: 구자륭 토마스 아퀴나스


레지오 마리애는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전파되어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번영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나라의 레지오는 매우 힘든 어려움 속에서 활동합니다. 전쟁지역, 그리스도교 박해가 심한 지역,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지역, 사회적 부정과 저개발국가, 시시때때로 예기치 않은 커다란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지역들이 그러합니다. 이들 특정지역에서 영웅적인 레지오 단원들은 매일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므로 단원들은 이들 영웅적인 그리스도 증인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국가의 위기는 선진국들에서도 발생

유럽, 북미와 또한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제적으로 발전한 선진국가들은 물질적 풍요와 민주주의가 주는 자유를 어느 정도 누리고 있지만 이들은 점점 근본정신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나라에서 레지오 활동도 역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계에는 신앙과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에 대한 심각한 위기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이들 나라에는 악의 세력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피임과 낙태, 안락사, 동성 결혼 및 공공생활에서 종교의 배제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경제 정책에서는 도덕과 윤리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릇된 추세를 정상화하려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창설자인 프랭크 더프는 교본에 그의 정신적 스승 중 한 분이신 복자 요한 뉴먼 추기경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도덕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물질적 진보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위험한 것이다.(교본 제12장 레지오의 외적 목표 1226~7째줄)


레지오의 국가에 대한 역할

여기서 여러분에게 질문을 해봅니다. 레지오는 활동하고 있는 각자의 나라에 과연 무엇을 주고 있습니까? 레지오는 조국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또한 문화적인 면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있습니까? 레지오가 조국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은 무엇이며, 또한 여러 중요한 분야에서 방향성을 잃은 문화가 전환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여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레지오의 대답은 창설자인 프랭크 더프가 저술한 책 조국에 대한 참된 충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프는 이 주제에 관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으며 레지오에 그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우선 애국심에 대한 통용되는 일반적 정의를 보겠습니다. ‘조국에 대한 참된 충성으로서 애국심은 전시의 덕목만은 아니며 평화 시에 더 필요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이웃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자신을 희생하여 사회 공동체에 봉사해야 한다. 이것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나 더프는 애국심을 이와는 조금 다르게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그의 이웃에 대하여 그의 영혼뿐만 아니라 그 사람 전체, 즉 그의 신체 및 그가 처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이점이 애국심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중심요소이다.’


애국심은 성모님의 정신과 신비체 교리로 부터

성모님의 정신과 그리스도교의 신비체 교리에서 조국에 대한 참된 충성을 위한 동기가 부여되었다고 보는 것은 아주 당연합니다. 레지오의 이상과 활동은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레지오 정신이 성모님의 정신이라고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성모님의 영성으로 인하여 레지오 단원들은 조국에 대한 충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더프 형제는 그의 책 공경하올 마리아에서 레지오 단원들이 따라야 할 성모님의 정신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모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은 멀리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분은 하느님 안에 계시면서 우리의 작은 일까지 돌보신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이 지구상에서 자녀를 가장 잘 돌보는 어떤 어머니보다도 우리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신다.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밖에 없는 것처럼 자신을 바친다. 정말로 그분은 끝이 없으시다. 그분은 우리에 관하여는 어떤 것에도 무관심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의 신비체 교리도 역시 조국에 대한 참된 충성이나 진정한 그리스도인 애국심을 말할 때 떼어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몸의 모든 지체들은 빠짐없이 그 몸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역할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던 어느 하나가 기능을 못하면 그 몸은 허약해집니다. 국가의 건설에도 이는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역할을 하며 그가 행한 선행 또는 악행은 국가를 강하게도 하고 허약하게도 합니다.

이제 최초의 질문으로 돌아가 레지오가 조국에 참된 충성을 바치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봅시다. 이를 위하여 레지오는 단원들에게 숭고한 이상, 제일 강력한 실천적 동기부여, 이기심 없는 활동, 개인대 개인의 접촉, 특히 무엇보다도 심오한 그리스도교 영성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교본에서 아일랜드 정치가인 브라이언 오히긴스도 예리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부인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배반하는 사람이며,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사람들과 만물, 즉 땅 위와 천상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해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교본 제12장 레지오의 외적 목표 11926~28째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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