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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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6-24 ㅣ No.5446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3/07/1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마태 10,1) 라고 나옵니다. 예수님께 가까워지는 것은 그야말로 주님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리라는 각오를 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누구에게 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명을 실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5-7) 이 말씀을 들으며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 라는 말씀을 연상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도로서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주님을 피상적으로나마 안다고는 하지만 주님으로 믿기까지는 못하는 이들에게, 주님을 믿기는 하지만 주님의 말씀과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이들에게, 나 스스로 복음을 실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주 하느님께서 완성하고자 하셨던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주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꺼이 걸어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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