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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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신 [niceman] 쪽지 캡슐

2000-01-11 ㅣ No.1014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작년 여름 쯤에 인사를 드리고 인사를 못드렸네요. 자주 인사 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그 동안 편안히는 지내셨는지요.

저야 언제나처럼 바쁘게 지냈지요. 후다닥~

 

새삼 이렇게 존경하는 추기경님께 기도를 부탁드린것은 저희 작은 어머니가... 암 초기로 내일 수술을 받는답니다. 왜 하필 작은 어머니신지... 늦게야 작은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시고 늦둥이로 ’마리나’(사촌동생 이름이랍니다.) 라고 아주 귀여운 딸도 두었건만... 힘겹게 사시다가 이제야 작은집에 안정이 찾아오는구나 했더니 이게 왠 날벼락인지...

 

추기경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작은 어머니, 수술 잘 받고, 꼭 쾌유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주님께, 추기경님께 간곡히 기도드립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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