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영성체 후 기도 |
---|
사막에 물을 대어 주시고 광야에 길을 내 주시는 주님, 그 극심한 갈증에서 고통받던 많은 생명이 당신을 찬양합니다. 황냥함 속에서 헤메이던 생명들이 당신이 내신 한 길로 갈 수 있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현대의 사막과 광야에서 저희는 스스로 쌓은 성에 갇혀 서로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가 다시 당신의 길 위에 들어 서기 위해 지금 집착하고 있는 것을 버리는 아픔을 견디게 하소서.
사순 제5주일입니다. 사순절이라는 광야생활의 여정에서 이제 부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사순시기를 무관심하게 지내 온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 남은 두 주간만이라도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준비시켜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