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해서는 안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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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06-28 ㅣ No.5033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해서는 안되는 일 (남에 대한 謀陷)


발신자 없는 고발의 편지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은 남을 모함(謀陷)하는 일입니다.

특히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허구를 사실인 냥"하여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는 행위는 가장 무서운 罪惡입니다.

그 어떤 최고의 미사어구로 포장을 해도 결코 덮을 수 없습니다.

진정 하느님을 믿는 信仰人이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마십시요.

主님 앞에는 勇氣가 필요합니다. 떳떳하게 이름을 밝히십시오.

마치 自身을 定義의 사도로 자칭하며, 共同體를 云云하는 그 마음부터 크게 잘 못 되었습니다.

"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라는 主님의 계명을 부디 먼저 생각하십시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진정 용산의 우리 본당을 사랑하는 신자라면, 먼저 고해소(告解所)를 찾으십시오.

그리고 진심으로 통회하며, 용서를 청하십시오.


내가 아니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침묵하려 했으나, 이 또한 방관자가 될 것 같아서...

오해를 살지라도 그리고 구박을 받을지라도 참말을 하는 "예레미아"가 되고자, 늦은 밤 잠 못이루다가 이렇게 筆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 하루였습니다.

혹 당신이 아니냐? 라는 눈총 까지 받은 것이 더 많이 괴로웠습니다.

교회를 무너트리는 행동, 서로간을 이간 시키는 불신의 조장은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앞으로 본당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일상적인 일도 두렵게 느껴집니다.

당분간 자제 하겠습니다. 그동안 무거운 짐을 혼자 지시고, 그 큰 고난을 홀로 이겨 내신 그분을 생각해 봅니다.


2003년 6월 28일

용문동 구역장 李 相卿 가브리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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