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나주 성모당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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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건 [ywg216] 쪽지 캡슐

2008-06-15 ㅣ No.8

율리아라고 하는 한 여성이 나주에서 자신이 모시는 성모상에서 피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며 천주교 신자들을 모아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사실은 여기에 한 번 참석을 해봤습니다...어떤지 궁금해서 말이죠...
 
대구에 있는 귀빈 예식장이라는 곳에서 철야 기도회같은 것이 열리는데 참석했는데...
 
이 모임에 참석해보니 비디오를 틀어 주며 율리아라고 하는 사람이 인도네시아라고 기억합니다만 외국에 가서 벙어리와 장님 아이들을 말하게 하고 눈 뜨게 했다는 식의 영상을 통해 자신의 영험함을 홍보하고 있었고...
 
마치 자신들을 우리나라 천주교에서만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 다른 나라의 천주교에서는 자신들을 이미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신부님 이름을 기억 못하지만 현직 신부님이라고 밝히신 분이 미사를 집전하셨고, 수녀님도 두 세분 정도 모였습니다... 때문에 거기에 참석한 많은 아주머니들과 할머니들이 더욱 신빙성을 가지고 모이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몇몇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참여가 그 모임을 이단으로 보이지 않게끔 하는 거 같은데...왜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이런 곳에 참석을 하는지 참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실 때 율리아라고 하는 사람이 성체도 나눠주던데 과연 그래도 될까요?
그 사람은 마치 자기가 성모님과 세상에서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인 양 얘기하는 거 같아서 꺼림칙하기 까지 했습니다...또 기적수라고 불리는 물을 마칠 때 나눠주며 마치 그것을 사용하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알렸고 나가는 사람들을 일일이 끌어 안으며 온다고 수고했다고 인사하며 혹 누군가가 코가 안 좋다던지, 목이 안 좋다던지 하면 아프다고 하는 부위를 만지며 기도하는 모습도 연출했었습니다...
 
정말 자신이 성모 마리아님과 소통을 한다면 그것은 성당 내에서 그러한 기적을 증명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지 왜 나주 성모당이라는 사적인 공간을 만들어 그곳으로 신자들을 모으고 또 왜 예식장 같은 곳을 빌려 음성적으로 자신들의 교리를 설파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15년 째 천주교 신자로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계파가 없고 사이비 종교가 마구잡이로 생겨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나주 성모당 사건은 분명 그 규모가 더 커지기 전에 추기경님 이하 여러 천주교 간부분들이 나서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혹 또 다른 정보가 필요하시면 제 휴대폰으로 연락 주셔도 좋고 메일로 연락하셔도 좋습니다...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주교, 특히 성모님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불리는 사이비 종교는 정말 사회에서 내몰아야 하는 꼭 결해야만 하는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해서 글 올렸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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