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14년 6월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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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4-10-15 ㅣ No.219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레지오


                                                                   글: 비드 맥그리거 / 역: 구자륭 토마스 아퀴나스


지난 달 훈화에서 성 요한 23세 교황을 알려드렸고 이번 달에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레지오를 여러 방법으로 각별하게 격려해주신 것을 말씀드립니다. 두 분 교황님을 특별히 언급하는 이유는 단원들에게 위대한 진리 하나를 일깨워 주려는 것입니다. 그 진리는 레지오에게 주어진 제일 중요한 은총의 원천들 중 하나는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온 것입니다. 이러한 순명의 정신을 미래의 레지오도 분명히 따를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의 여러 매체들은 복음의 메시지와는 영적으로 한참 동떨어져 있으며 이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잔인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매체들은 어떤 때는 명백하게 또 어떤 경우에는 아주 교묘하게 반-가톨릭 입장을 취합니다. 이런 여건 속에서 교회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은 우리에게 힘을 주는 은총이라고 하겠습니다. 레지오가 성령의 인도에 기쁘게 순명해온 것이 이제까지 성장할 수 있던 이유이고, 앞으로도 존속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의 성모신심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은 레지오 영성의 중심이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 신심이 그분의 내적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사제수품 금경축을 맞아 출판한 선물과 신비라는 책에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나는 젊은 시절 이 책을 읽고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 책에서 내가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그 의문은 성모님에 대한 나의 신심이 너무 크면 주님을 섬기는 일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성모님의 신비를 실현한다면 그러한 위험은 없다는 것을 루도비코 성인의 현명한 가르침 덕에 나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성 요한 바오로22003.12.8 몽포르의 수도자 가족에게 보내는 서한)

사실 성인의 마리아에 대한 생각은 삼위일체의 신비와 말씀이 사람이 되신 육화의 진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이 요한 바오로 2세의 젊은 날에 끼친 영향을 볼 때, 레지오 단원들은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이 신심을 전하는데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성모신심과 관련하여 성인교황은 그분의 주교직과 교황직 사목표어의 뜻을 여러 번 설명했습니다. “저의 사목표어, ‘내 모든 것 당신의 것은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가르침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말은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전적으로 맡긴다는 표현입니다.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Tuus totus ego sum, et omnia mea tua sunt.)’ 라고 루도비코 성인은 쓰고 번역하기를 오 가장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의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저는 온전히 주님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옵니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233)’ (성 요한 바오로2세 상기 서한)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려고 성모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세계청년대회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보려고 수백만 청년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저는 그들이 정말로 인생의 가장 커다란 비밀 중 하나가 성모님께 대한 봉헌이라는 것을 찾아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성모님은 청년들의 어머니이시므로 그분의 부름에 응답하려면 청년들은 성모님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성모님은 하느님 안에서 존재하시는 분

성인교황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서 성모님과 역할에 관하여 중요한 저술들을 남기셨습니다. 이들은 레지오 영성에 도움을 주는 심오한 내용이 담긴 보고입니다. 레지오가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가르침이 있는 마리아론을 무시한다면 레지오는 영성적으로 허약해질 것입니다.

성인교황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의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관계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되신 삼위일체와의 관계는 다음에서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오로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하신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메아리이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하느님만을 말하고, 하느님만을 되풀이하는 하느님의 메아리이시다. 성녀 엘리사벳은 마리아께서 믿으신 분”(루카1,45 참조)이기에 마리아를 찬양하고 마리아를 일컬어 복되다고 하였다. 그 즉시 하느님의 충실한 메아리이신 성모님은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나이다.(루카1,46)’라고 노래하였다.

우리가 마리아를 찬양하고 사랑하며 마리아께 어떤 것을 드릴 때, 그것은 마리아를 통해서 마리아 안에서 하느님을 찬양하고 사랑하며 영광스럽게 하며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 된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225)


성모신심과 사도직은 레지오의 특징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세계 각지의 사목방문 중에 레지오 단원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가졌으며 그 외에도 두 번의 중요하고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은 회의를 하셨습니다. 그 중 첫 번째 회의는 1970년 그분이 크라코프 대주교로 보이티야 추기경일 때였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를 위한 외지 순방활동(P.P.P.)을 벌이고 있는 레지오 단원들을 접견하고 그의 교구에서 레지오 활동과 경험에 관하여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교본을 뒤적이다가 드 몽포르 하우스’(역자 주- 꼰칠리움의 아일랜드 소재지)의 주소를 물으시고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단원들은 레지오의 영성이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가르침인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을 드리자 그분은 , 그런 차이가 있군요라고 감탄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말을 듣고 분명히 기뻐하셨습니다.

회의가 끝날 무렵에 폴란드 사람들은 사제로부터 성모신심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레지오가 그들에게 어떤 것을 좀 더 가르쳐줄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단원들은 사도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미래의 교황이신 그분은 예 그렇군요. 일대일 사도직의 의미가 여기 폴란드에서는 아주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 성인교황은 레지오의 핵심을 짚었고 레지오가 폴란드에서도 중요하며 세계의 모든 교구에서도 역시 중요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사도정신은 프랭크 더프와 레지오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창설자의 선종을 듣고 보낸 애도전보에서 이렇게 언급하셨습니다. “더프가 창설한 단체는 수많은 가톨릭 평신도들이 복음화와 성화에서 레지오의 역할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레지오가 열정적이며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힘을 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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