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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에서 번역오류 3개 [번역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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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ㅣ No.164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다음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 제공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 전문입니다:

 

출처: http://www.albummania.co.kr/gallery/view.asp?seq=157803&path=110610121307&page=59

(발췌 시작)

50 자연적 이성을 통하여, 인간은 하느님의 업적으로부터 확실하게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또 다른 인식의 질서, 곧 신적 계시의 질서가 존재한다. 1) 하느님께서는 완전히 자유로운 결정으로, 당신을 계시하시고 내어 주신다. 이것은 온 인류를 위하여 영원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 마련하신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당신의 신비를 드러내심으로써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파견하시어 당신의 계획을 충만히 계시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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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 헌장「하느님의 아드님」 , 제4장: DS 301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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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질문 1: 위의 발췌문에는, "당신의 계획" 도 아니고,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이라는 우리말 번역 표현이 있는데,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 중에는 자비롭지 않은 계획도 있다는 것인지요??? 무슨 말씀인고 하면, 이 우리말 번역 표현에서 사용된 "자비로운" 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의 의미/정의(definition)가 무엇인지요???

 

질문 2: 위의 발췌문에는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당신의 신비" 라는 우리말 번역 표현이 있는데, 바로 이 표현에서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당신의 신비" 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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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 찬미 예수님!

 

 

 

질문: 다음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 제공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 전문입니다:

 

출처: http://www.albummania.co.kr/gallery/view.asp?seq=157803&path=110610121307&page=59

(발췌 시작)

50 자연적 이성을 통하여, 인간은 하느님의 업적으로부터 확실하게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또 다른 인식의 질서, 곧 신적 계시의 질서가 존재한다. 1) 하느님께서는 완전히 자유로운 결정으로, 당신을 계시하시고 내어 주신다. 이것은 온 인류를 위하여 영원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 마련하신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당신의 신비를 드러내심으로써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파견하시어 당신의 계획을 충만히 계시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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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 헌장「하느님의 아드님」 , 제4장: DS 301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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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질문 1: 위의 발췌문에는, "당신의 계획" 도 아니고,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이라는 우리말 번역 표현이 있는데,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 중에는 자비롭지 않은 계획도 있다는 것인지요??? 무슨 말씀인고 하면, 이 우리말 번역 표현에서 사용된 "자비로운" 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의 의미/정의(definition)가 무엇인지요???

 

질문 2: 위의 발췌문에는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당신의 신비" 라는 우리말 번역 표현이 있는데, 바로 이 표현에서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 "당신의 신비" 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요???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 시작:

 

1. 들어가면서

아래의 항들에 발췌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의 라틴어 정본, 프랑스어본, 영어본,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번역문을, 바로 위의 질문에 발췌된 기존의 우리말 번역문과 정밀하게 비교/검토하시기 바랍니다.

 

게시자 주 1: 우선적으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자비로운" 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가 위의 발췌문에서 사용되었는지(번역 오류) 그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동격의 연결자인 "," 가 "과(and)" 로 번역된 것은 또한 명백한 번역 오류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프랑스어로 "a formé de toute éternité dans le Christ" 그리고 영어로 "formed from all eternity in Christ" 로 번역된 표현이, 도대체 어찌하여, "영원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 마련하신" 으로 번역이 될 수 있는지요???(또 다른 종류의 번역 오류)

 

1-1. 라틴어 정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catechism_lt/p1s1c2a1_lt.htm#I

(발췌 시작)

50 Homo naturali ratione Deum, ab Eius procedens operibus, cum certitudine cognoscere potest. Sed alius habetur cognitionis ordo quem homo nequaquam suis viribus attingere valet, scilicet ille Revelationis divinae.21 Deus, decisione prorsus libera, Se revelat atque homini Se donat. Id Ipse facit Suum revelans mysterium, Suum benevolum consilium quod omnino ab aeterno in Christo pro omnibus hominibus cepit. Suum plene revelavit consilium Filium Suum dilectum, Dominum nostrum Iesum Christum, necnon Spiritum Sanctum mitt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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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f Concilium Vaticanum I, Const. dogm. Dei Filius, c. 4: DS 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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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1-2. 프랑스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FRA0013/__PF.HTM

(발췌 시작)

50 Par la raison naturelle, l’homme peut connaître Dieu avec certitude à partir de ses œuvres. Mais il existe un autre ordre de connaissance que l’homme ne peut nullement atteindre par ses propres forces, celui de la Révélation divine (cf. Cc. Vatican I : DS 3015). Par une décision tout à fait libre, Dieu se révèle et se donne à l’homme. Il le fait en révélant son mystère, son dessein bienveillant qu’Il a formé de toute éternité dans le Christ en faveur de tous les hommes. Il révèle pleinement son dessein en envoyant son Fils bien-aimé, notre Seigneur Jésus-Christ, et l’Esprit Saint.

(이상, 발췌 끝)

 

1-3. 영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

출처 1: http://www.vatican.va/archive/ENG0015/__PE.HTM

출처 2: http://www.vatican.va/archive/ccc_css/archive/catechism/p1s1c2a1.htm#50

(발췌 시작)

50 By natural reason man can know God with certainty, on the basis of his works. But there is another order of knowledge, which man cannot possibly arrive at by his own powers: the order of divine Revelation.1 Through an utterly free decision, God has revealed himself and given himself to man. This he does by revealing the mystery, his plan of loving goodness, formed from all eternity in Christ, for the benefit of all men. God has fully revealed this plan by sending us his beloved Son, our Lord Jesus Christ, and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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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f. Dei Filius DS 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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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1-4.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0항 졸번역

(졸번역 시작)

50 자연적/본성적 이성(natural reason)(*1)에 의하여 사람(man)은 확실하게 하느님을, 당신의 노동/위업(works)들(*2)에 근거하여, 알 수(can)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자신의 고유한 힘(powers)들만에 의하여 거기에 도저히(possibly) 도달할 수 없는(cannot) 다음과 같은, 지식(knowledge)의, 또다른, 질서/순서(order)가 있습니다:(*3) 신성한 계시(divine Revelation)의 질서/순서.1 한 개의 전적으로 자유로운(free) 결정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사람 쪽으로 당신 자신을 드러내어 오셨고 그리고 당신 자신을 제공해 오셨습니다. 바로 이것을 당신께서는, 사람들 모두의 혜택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 무궁(永遠無窮)으로부터(from all eternity in Christ) 이미 형성해 오신, 선함을 사랑하심/의도하심(*4)에 기인하는(of loving goodness)/선의의(bienveillant) 당신의 계획이라는, 바로 이 신비를 드러내심으로써, 행하십니다(does).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 계획을, 우리들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신, 당신의 사랑받는(beloved) 아드님/성자(Son) 및 성령(the Holy Spirit)을 우리들에게 파견하심(sending)으로써, 충만하게 드러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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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 헌장「하느님의 아드님」 , 제4장: DS 3015 참조.

 

(*1) 번역자 주:

(1) 여기서 "자연적/본성적 이성(natural reason)" 은, 창조될 때에 인간의 심장(human heart)에 새겨진 "자연법(the natural law)"(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072항)(#)에 근거한 사람의 지성(intellect)의 인식(認識), cognition)을 말한다.

 

(2) 법(law)에 대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에 의한, 영원한 법(the eternal law), 자연법(the natural law), 자연법이 아닌, 즉, 초자연법(the supernatural law)인, 계시법(the revealed law)/신법(the Divine law)/신정법(the Divine positive law), 그리고 인법(the human law)/인정법(the human positive law) 의 네 구분들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글을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07.htm <----- 필독 권고

 

(#) 번역자 주: 다음의 글의 제2-3항을 반드시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584_natural_law_in_human_heart.htm <--- 필독 권고 

 

(*2) 번역자 주: 소위 말하는 "하느님의 일, 즉, 오푸스 데이(Opus Dei)" 를 말하고 있다.

 

(*3) 번역자 주: 형이상학(metaphysics)이라는 범주 안에는,

(i) 창조주이신 하느님(God)이 포함되고,

(ii) 하느님에 의하여 창조된 피조물들인, 예를 들어, 금(gold) 등과 같은, "그 위에 창조주에 의하여 형상(forms)들이 주어지지 않은 질료(matters)들, 즉, 비격(非格, non-persons)들"과 그리고, 예를 들어, 천사적 있음(angelic beings)들과 인간(human beings)들 등과 같은, "그 위에 창조주에 의하여 형상들이 또한 주어진 질료(matters)들, 즉 격(格, persons)들"이 포함되며, 그리고 또한

(iii) 이들 피조물들 사이에 있는 관계(relations)들인, 또한 창조주에 의하여 주어진, 질서들/순서들(orders)이 포함됨을,

항상 기억하도록 하라.

 

(*4) 번역자 주: 다음에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766항에 주어진, 그리스도교의 전통적 핵심 용어인 "사랑하다(to love)" 라는 동사의 정의(definition)를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36.htm <-----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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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졸번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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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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