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할아버지..안녕하셨어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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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안 [cella] 쪽지 캡슐

1999-08-18 ㅣ No.462

꾸우벅~~

안녕하세요?

며칠동안 휴가여서 서울을 떠나있었어요..

서울은 더웠는지 날씨가 좋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본당에서 중고등부 캠프를 마치고,[외양간-굿뉴스 동호회]친구들하고 거제도를 갔었어요.

아는 수사님께서 거제도가 조용히 쉬고 오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추천을 듣구요..

근데..진짜 먼거 있죠..그리고 진짜 조용하였구요..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 저희가 얻은 숙소에서 정말 푸~~욱 쉬고 왔습니다..

 

친구들하고 버스를 타고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 올라가 꼭대기에서 바라다본 남해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할아버지,이상하져??

그럴 때 제일 떠오르는 노래가 "오~~감미로와라~~가난한 내 맘에..."하는 노래인거있죠..그리구 "주님의 기도"^^

비록 버스안이어서 크게 부르지는 못했었지만,,,

마음 가득히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자~~알 쉬고 왔어요..

우헤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지겹게 스트레스 받는..우잉~~~ㅠ.ㅠ)으로 돌아갑니다.

왠지 다시 돌아가기 싫고 다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상의 삶들이 있기에 잠깐 쉬는 시간이 더 빛이 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구래두...

 

정말,,다시 가고 싶당..^^

할아버지..건강하시구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보내드릴께용....^^

 

-외양간 머슴 마르첼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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