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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번 김진원 형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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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 쪽지 캡슐

2002-10-15 ㅣ No.221

† 찬미 예수님, 성모님

 

안녕하세요.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

 

저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김 스테파노입니다.

 

마리아사제 운동과 다락방 모임에서 사용되는 곱비신부님 메시지와 나주 성모님 메시지와의 관계에 대하여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서울대교구의 정진석 대주교님께서 출판인가를 하신 <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 라는 책의 1269쪽을 보면 1996년 10월 31일 ( 한국에서의 사제 피정때 ) 에  성모님께서 곱비신부님에게 메시지를 주시기를 " 한국은 내가 유달리 사랑하며 보호하는 땅이고, 이 천상엄마가 너희 가운데 지속적으로 현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특별한 표징도 주고 있는 정원이다 ."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인준 받지 못하신 < 나주의 성모님 메시지 > 라는 책의 268쪽을 보면 1995년 1월 18일에 성모님께서 메시지를 주시기를 " 나는 이 시대가 절박하다는 것을 곱비신부와 부족한 너를 통해서도 수 차례 예고한 바 있다. " 라고 하셨습니다.

 

한편, 광주 대교구의 장홍빈신부님이 저술하신 < 오! 놀라운 사랑이여 > 라는 책의 282쪽을 보면 곱비신부님은 한국에 관한 앞서의 메시지에 대하여 " 사제 피정때 주신 성모님의 메시지 안에 가장 사랑하는 한국 땅에 징표를 계속 보여주고 계신다는 말씀은 바로 나주를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종합하고 상량하여 볼 때, 부족한 저의 소견으로는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께서는, 마리아사제 운동 및 다락방 모임에 참여하고 계시는 주변의 신부님과 평신도분께 두 메시지의 관계를 설명해 드리고 장신부님의 책을 읽어보실 것을 권유해 드렸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몇 글자 적었습니다.

 

끝으로 성모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              *              *              *

 

김 스테파노 형제님,

 

먼저, 위의 형제님의 글을 읽으면서 형제님의 성모님에 대한 애정을 대하는 듯하여 한편으로는 가슴이 따스했습니다.  아마도 형제님의 글을 읽는 모든 단원들의 마음이 그러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원구 중계동에 사시는 김 스테파노라 하셨으므로,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신지 아니신지는 저희가 알 수 없으나, 이 게시판을 마련한 저희 세나뚜스의 바램은, 이 게시판이 순수하게 단원들의 영성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목적만으로 사용되기 를 지향합니다. 이 게시판은 굳 뉴스의 자유 게시판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 게시판을 통하여 여러번 밝힌 바 있습니다만, 레지오 마리애는 교회가 공인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입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영성은 성모 신심에 그 기본을 두고 있으며,  특히 성모님께서 그러하셨듯이 교회에 대한 순명과 충성 을 중시하며, 이를 통하여 하느님께 닥아가고자 노력하는 단체임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길게 말씀 드리지 않더라도 이미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만, 옳던 옳지 않던, 교회가 인정 하지 않고 있는 - 오히려 방문을 금지시키고 있는 - ’나주  성모 님’ 에 대하여 이 레지오 마리애 의 게시판이 그 옳고 그름에 대한 시시비비나 토론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은 한국 레지오 마리애를 바르게 이끌어야 할 세나뚜 스로서 그저 묵묵히 바라볼 수 만은 없는 일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 형제님, 성모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성모님께서 우리들에게 ’내 아들아! 교회가 금지하지만, 그들이 몰라서 그런 것이니, 평화를 깨고 분열을 조장하면 서라도 나주로 어서들 오라’ 고 하실 분이실까요?  아니면, ’설사 교회의 금지 로 내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지만, 그래도 아들아! 너희는 교회에 순명하여라!’ 하고 말씀하실 분 이십니까?  

 

’나주 성모님’ 방문 금지가 설사 교회의 잘못된 결정이라해도, 그것은 하느님 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지, 우리들이 나서서 시시비비를 가릴 대상이 아님을, 특히 이 레지오 마리애의 게시판을 통하여 토론할 만한 대상이 결코 될 수 없음에 대하여 세나뚜스로서는 세나뚜스로서의  입장을 - 더 이상 불필요한 의견 교환이 확대되기 전에 - 확실히 밝힐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 형제님, 바라건데 형제님께서 성모님에 대한 그 따스한 애정을 오래도록 깊이 간직하시기 기도 드립니다.  나주에 계시던, 메주고리에에 계시던, 파티 마에 계시던, 아니면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조용히 들어와 계시던, 모두 똑같은 오직 한 분, 우리 영혼의 어머니이시니까요.

 

평화를 빕니다.

 

2002. 10. 15.

서울 세나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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