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오! 하느님 ! 스테파노 추기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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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곤 [neopoem] 쪽지 캡슐

2009-02-20 ㅣ No.904

 

오! 하느님! 스테파노 추기경님   -追慕詩 


 
오! 하느님! 스테파노 추기경님
제게 눈 주시어
이 세상 참 모습 보라고 하셨지만
저의 못난 소견으론 님의 진상(眞相)감당 못하옵고
저에게 귀 주시고 코 주시어
진리말씀 지혜 향기 듣고 맡게 하셨지만
제 이 병든 청후각(聽 嗅覺)은
님의 고담(高談) 심향(深香) 새겨 전파 못하였고
제게 혀 주시고 입주시어
하늘 사랑  이웃사랑 세상에 펼치라  하셨지만
저의 혀 둔탁하고 제 입술 너무 무뎌
반벙어리 가슴 앓듯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했는데
님은 그 모든 것 실천하신 제2의 그리스도
예수님 생명혈육(生命血肉) 세상위해 뿌리였듯
어두운 이웃위해 양쪽 눈 바치신 후
저 하늘나라  아버지 집으로 가시오니
하느님 품안에서 영원토록  즐기시리라  
 
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님
약육강식 생로병사 사망의 신이 왕 노릇하는
에덴 동쪽  실낙원 이 지구성 흑암 땅에
십자가 희생의 피로  영생의 씨를 뿌린
주님의 뒤를 따라 아버지께 가셨음을 이로써 믿나이다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도다
내가 먼저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겠다
지금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들은 따라 올수 없으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는 것처럼
너희도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이 세상에 왔다가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 집에 돌아간다. "
주님의 말씀같이 님도 주님 따라 아버지 집으로 가셨나이다.
 
오! 하느님! 그리고  스테파노 추기경님
소인 미련하여 너무 늦게 진리 앞에 나왔지만
원컨데 님과 같은 삶 이 세상에서 살다가
아버지 집에서  영원토록 님과 함께 살게 해 주소서
사망의 신 흑암의 권세자에게 
그리스도 사랑으로 항복을 받아내고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 그리스도 향기 성령의 빛으로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 그때에는
이 지구성 모든 생명 생로병사 약육강식 자연의 법칙
태양에너지 탈피하여 성령의 에너지로 살게 하여
아버지 집 에덴동산 되게 해 주소서
토함산에서 김대곤 바오로 예수님이름으로
성모님과 함께 간구하나이다. 

 

-2009년 2월 20일 스테파노 추기경님 장례식 날

http://blog.naver.com/neopoemi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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