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뜻깊은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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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는데
무슨 애기를 쓸지 생각이 잘 안나서요 그냥 방금 성가대 계시판에 쓴글 그대루 올립니다
움...
방금 실포에서 뒷풀이를 끝내구 겜방에 왔지요
근데, 뒷풀이때 애기하던 중 그런 얘기가 나왔었지요
사람들이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거 같다구...
그래서 저두 생각해 봤습니다
어떻게 보내는 성탄절이 제대로 보내는 것일까?
가족과 함께? 성당에서? 연인이랑?
글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오늘 저녁에 자기 전에 기도 해보죠
’주님 어떻게 성탄을 보내야 잘 보낸 걸까요’라구...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 어려서 부터 신부님이 되고 싶었어요
중 2때부터 예비신학생두 나가구 고 3때까지 정말 열심히였지요
왜 그만두게 됐는지 지금두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저 그만둔다구 했을때
실망하신분이 넘 많지요. 세바신부님은 아직두 저의 어머니께 그러신다네요
"형수 신학교 안간데요?"라구
암튼, 하구 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제가 예신 고1때였나 그랬을 겁니다
예신 피정때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어떻게 보내는 성탄이 뜻깊은 거냐라는...
아이들은 뭐 여러가지 말을 했었지요.
가족과 함께라던가 뭐 여러가지... 암튼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자구 하는것
갔더라구요
그 때 제가 건방지게 일어나서 그랬지요
"예수님은 이제 자기생일 챙겨줬다구 기뻐하시진 않으실겁니다.
한 2000번이나 생일 축하를 드렸으니까요
하지만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2000번 아니 3000번 태어나면 뭘 합니까
우리마음에 태어나셔야죠 아마 예수님두 그러길 바라실겁니다"
그렇게 말했지요
어디서 그런 말이 생각난 지는 모르지만(아마 주님께서 말하게 하셨을지두)
제가 제 입으로 그말을 한뒤부터 성탄만 되면 전 다시 생각하죠
이번 한해동안 정말루 내안에 예수님이 태어나셨을까?
꼭 성탄절이 12월 25일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언제든지 성탄절이 될수 있다구 생각해요
아기 예수님이 제마음안에 태어나서 제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그날이
성탄절이라구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한 번 생각해보는 성탄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각자 마음 속에 예수님이 태어나셨는지를요
암튼, 꼭 태어나셔서 모두 즐거운 성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