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오늘의 천주교와 정치, 경제의 융합과 교회의 나아갈 길(이상훈 형제님 질문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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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hongpela] 쪽지 캡슐

2009-06-08 ㅣ No.9521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개략적인 정리를 하면 제 개인의 견해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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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교와 정치 참여
 
  중세에 교회가 군주를 임명하고 파문하는 막강한 정치적인 권력을 지녔습니다.
 
 그 병폐로 마녀사냥이란 슬픈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고요.
 
 군주와 교권의 다툼으로 영국의 헨리8세가 영국식 천주교인 성공회를 독립시켜 가톨릭이 분파되는 
일이 일어아게 됩니다.
( 이 사안은 바람둥이 헨리8세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고, 슬기롭게 대처했다면  영국을 잃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막강한 경제력과 정치적인 권력을 지닌 교회는 급기야는 소위 면죄부라는 있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수도원의 사제인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성공하게 만듭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란 교구와 관련이 없는 사제들의 이념단체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국민의 언로가  막히고
 
개인이 정치적인 문제를 언급하면 바로 체포 구금이 되고 끔찍한 형벌을 받는  압제시대에/ 언론을 대신하여
 
민주화의 대변인 역할을 한 것은 그 성과로 인정이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굿뉴스 게시판에서 보면 알듯이 제가 김정일 욕을 하면 그 것에 대하여 마음놓고 비아냥 할 정도
 
로 언론의 자유가 허용이 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MBC가 허위 날조 방송으로 정부를 비방해도 검사가 방송국 건물에 출입을  못할 정도
 
로  언론 독재의 힘이 막강합니다.
 
이런 시대에 정의구현사제단의 역할이 정치적인 역할을 함은 이제 종언을 고해야 합니다.
 
종교의 힘으로 정치를 좌지우지 하는 시대는 이미 갔으면, 국민 스스로가 알아서 잘하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좌파 정부 10년이 보수 정권으로 권력이 이전된 것은 좌파정부의 정책에 국민이 싫증을 낸 것이며,
 
3년 반뒤에 또 선거가 있습니다.
 
보수정권이 싫으면 국민이 선택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도 우리 교회가 나서서 정치적인 해결을 시도함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용산참사도 재개발 주체가 0000년 0월 0일 부터는 세입자에 대한 보상을 이미 입주한 분만 되고, 그 이후 입주한
 
분은 보상이 안됩니다고 공고한 후에 입주한 분들이 보상을 받지 못하자 점거 농성을 한 결과로 생긴 참사입니다.
 
일단 진압과정의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법적인 보상이 안됨을 알고 입주한 분들이 전철연을 끌어들여서 신나 화염병을 가지고 불법점거시위를 한 것이
 
그 원인입니다. 
 
이 불쌍한 분들을 구호하고 기도하는 것이 교회의 임무이기도 합니다만,
 
정부를 물러나라 함은 이 정부를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런 일에 나서서 같이 남의 건물을 불법점거하다 법원의 집달관이 미사중의 건물을 명도하다가 미사를
 
중단케 한 것입니다.
 
법원의 집달관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업무는 경매나  불법점거한  사람들을 내보내는 업무를 하는  관계
 
로 누구의 사정을 보지 않습니다.
 
사정을 보다보면 동원한 용역의 인건비를 누가 추가 부담합니까?
 
결국  국민의 세금이 더 나가게 되고 집달관 개인의 책임이 되니 이들은 인정사정이 없습니다.
 
신부님들이 막으니 공무집행방해죄로 넘기지 않은 것이지 개인이 그러면 벌써 구속입니다.   
 
- 정리를 하면 교회가 불쌍한 분들을 구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들이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옹호하면 안되고,
 
  더구나 불법을 막는 정부와 공권력에  교회가 저항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2. 종교와 경제
 
  삼성 비자금 사건도 그 잘잘못은 모릅니다만,
 
김 변호사가 삼성에 재직중에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왜 우리 가톨릭에 시정해 달라고 하는 것이며,
 
왜 정의구현사제단이 이런 정치적인 문제에 개입을 하여  가톨릭 전체가 김변호사와  같이 싸잡혀서
 
일부 계층에서 비난을 받게 되냐고요 .
 
자신이 비자금 전달한 명단도 공개를 안해서 증거를 입증 못해서 결국 가톨릭만 바보 된 것입니다.   
 
 
성당이 신자가 늘어나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줄어듬에 따라 수도권의 일부 성당은 경제적으로 윤택합니다.
 
교회는 이런 경제적인 윤택을 가지고 지방의 성당, 외방선교회 등을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계가 잘 굴러가니  가톨릭의 정의구현사제단이나 교회가 간섭할 이유도 명분도 실력도 없습니다.
 
 
3. 교회의 나아갈 방향
 
 
 - 선교가 우선입니다.
 
  추기경님의 방침인 2020 운동은 교회가 전력을 다하여 노력하여야할 과제입니다.
 
 서울의 일부지역은 신자비율이 40%를 넘기도 합니다.
 
전국을 20% 신자비율로 올리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 이제는 일단 정치 보다 교회의 본연의 임무인 선교에 가톨릭 전체가 매진하여야 합니다.
 
<  일단 여기서 1편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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