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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민족과 가톨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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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상 [shinada] 쪽지 캡슐

2009-06-24 ㅣ No.9667

 
 
 

냄비민족과 가톨릭

 

오늘 새벽 3 미사참례를 하고 왔다.

오늘은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광야에서 기도와 고행으로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위한 길을 마련하신 분이시다.

 

정치란 한번 맛들이면 그곳을 헤어나오기 힘든 늪과 같은 곳이다.

사제가 어느 순간에 주먹을 쥐게 되면 다음부터는 쉽게 손을 펴기가 힘들게 된다.

고로, 사제가 정치에 빠져들기 시작한 후부터는 무서운 정치바이러스에 걸려버린다.

 

정치신부들이 그 맛에 빠져버려 마약중독자처럼 된 것이다.

정치에 빠져들면 겸손을 사라지고 목에 힘이 들어가는 고목처럼 된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국가이다.

헌법에도 명시가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냄비민족이라고 표현을 자주한다.

쉽게 뜨거워지다가도 쉽게 식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제풀에 스스로 꺾인다는 표현이다.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표현도 된다.

 

궁금한 것은 1000명이 넘는 사제들이 정치에 물든 사제들한테 가서 손을 내미느냐는 것이다.

사제들이 공부만하다가 나와서 그런가?

세례자 요한처럼 기도와 고행을 안 해서 냄비처럼 쉽게 판단을 내리는가?

 

왜 사제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지 않는지 비통한 마음이다.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어느 정치신부는 자살을 초월의 경지에서 침묵에 버금간단다.

나라망신을 주고 가족에게 피해를 준 자살을 초월경지라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신부들의 망언이다.

 

어느 분의 글을 올린 것에 대구신부들이 적게 시국미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유는 주교가 참여하면 파면시킨다고 한다.

그것이 유언비어이든 카더라통신이든 참여한 신부들을 주교님 생각처럼 했으면 좋겠다.

정치신부들이 자살을 미화하듯이 표현했으니 그 말에 모조리 동조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나저나 자살을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표현했으니

우리국민들이 너나할것없이 자살자나 자살을 숭배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정치신부들이 자살하면 모조리 순교라고 우길까 겁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과 절망과 슬픔과 미움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주신다.

그것을 통해서 인내와 희망과 기쁨과 사랑을 배우도록 손을 잡아주시는 것이다.

 

정치신부들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받기보다는

약 자편에 섰다는 궤변론을 가지고 하느님의 일을 했다고 우길 것이다.

정치신부들이 당장 그만둔다면 아마도 전부 우울증에 걸릴 것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잃어버렸으니 무슨 재주로 하늘을 보며 두 손을 펼 것인가

 

누가? 세례자 요한을 닮아갈 것인가

누가? 주님의 일을 할 것인가

누가? 정치에 빠져 카오스에 동조하는 신부들에게 코스모스의 안내자가 될 것인가

 

자게에 고정관념이 틀어박힌 님들이여~

나의 기도나 그대들의 기도는 같지만 보는 방향이 틀린 것 일뿐이니

답 글에 내편을 들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쁘게 써보시길……

답 글에 그대들의 이름이 다른 형제자매님들에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

 

침묵하는 형제자매님들이여

저들을 겁내지 마시길……

저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주님, 이 죄인을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저들의 죄를 기억하지 마소서. 아멘.

주님, 가좌동성당에 크나큰 은총을 베푸시어 용기와 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아멘.

 

 

신희상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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