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학자 기념일 ’23/06/1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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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5-27 ㅣ No.5417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학자 기념일 ’23/06/13 화요일

 

안토니오 성인은 1195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를 거쳐 성 십자가 수도회에서 생활하다가 사제가 되었습니다. 성인은 모로코에서 최초로 순교한 작은 형제회 수사 다섯 명의 유해가 포르투갈에 도착하였을 때 깊은 감명을 받아, 아프리카 선교의 꿈을 안고 수도회를 작은 형제회로 옮겼습니다. 선교사로 모로코에 파견되었다가 이탈리아로 돌아온 그는 탁월한 설교로 파도바의 많은 이를 주님께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1231년 열병으로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습니다. 안토니오 성인은 이례적으로 선종한 이듬해에 그레고리오 9세 교황에게 시성되었습니다.

 

바다가 썩지 않는 이유가 바다 속에 소금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소금이 얼마만큼이나 되길래 그 큰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3퍼센트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3.14.16)

 

내가 내 가족과 내 친지들과 내가 다니는 교회를 썩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가?

내가 진정 거룩하게 하는 소금이요 등불일까?

내가 가족과 친지들과 교회에 바라는 것 이외에도 내 가족과 친지들과 교회에서 나에게 바라는 것을 채우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위에 기대하는 것과 주위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같은 것이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어여삐 여겨주시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도 내 가족과 친지들과 교회도 예수님도 함께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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