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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모성심Pr. 500차 주회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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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순 [hanstepano] 쪽지 캡슐

2002-07-31 ㅣ No.198

대치동 『성모성심 쁘레시디움』의

500차 주회합을 축하드리면서

들꽃 한 송이씩을

단원 한 분 한 분께

드립니다.

 

한 송이 들꽃  

 

 

해맑은 아가의      

눈부신 미소는      

닫힌 마음 열어 주는

아름다운 한 송이 꽃

 

 

세상의 많은 꽃들이        

자신을 위해 피어 있지 않듯

매일의 나의 삶도          

이웃을 향하여 피어나는    

눈부시게 싱싱한           

한 송이 들꽃              

 

온실의 꽃이 아니라        

어디서 누구에게나         

은은히 전해 주는          

한 송이 들꽃이고 싶다     

 

原典/

오랜 동안 교도사목을 하시다

장기투병 중이신 최남순 수녀님의 시집

<행복한 순례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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