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나는 고덕동 본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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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nookie] 쪽지 캡슐

2000-06-06 ㅣ No.2617

호근이입니다.

 

9지구 학생 체육대회의 피로가 이제서야 조금씩 가시기 시작하네요.

 

9지구 체육대회........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끝까지 남아서 자리를 지켜준 우리 본당 선생님들, 학생들.....

 

회장 종호도 저희 본당 장난 아니라 하더군요.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어느 본당이 무얼하든 여기저기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우리 본당 사람들.........

 

에상대로 종목 우승은 거의 못했지만 역대 체육대회를 봐도 저희 본당은 응원이나 호응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멋졌어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보였지만 끝에는 보이지 않던 몇몇 친구들..........

 

정말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축제의 자리에 참여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그게 가장 흠이었다면 흠이었네요.

 

요즘 많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본당의 학생 회장 자리...........

 

9지구에 너무나 마음을 빼앗겨버린 저..........

 

본당 학생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 때 아모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혼자서 잘 할바에는 다같이 해서 망해라."

 

공동체라는걸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회가...........

 

앞으로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건 정말 다같이 부둥켜 안고 끝까지 가는 것.

 

이미 절반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할수 있을거예요. 그쵸?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교사회 선생님들, 학생들.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고덕동 본당   회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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