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새해가 밝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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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ykiyk] 쪽지 캡슐

2000-01-01 ㅣ No.960

안녕 하세요...추기경님.....

 

추기경님에게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먼저 새해 인사를 드려야 겠네요........

 

추기경님!!

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보다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들 "많이 받으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전 그것보다는 복을 만들어서 남들에게 배풀 수 있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어서 추기경님이게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있는 거랍니다....

 

추기경님!!

전 요새 많은 고민이 있답니다....

전 2년전부터 신학교에 들어갈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2년전에 그래서 수능 시험을 봤죠.......하지만 주님의 뜻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때 들어갈 수가 없었죠.....

그래서 지금은 제주대학교 철학과에서 열심히 철학을 배우고 있는 철학도랍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제 성소에 대해서 비상이 걸렸답니다....

전에는 열성이 불같았었는데요....하지만 이제는 제 자신도 느끼는건데 이제는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답니다.......

본당 신부님께서는 이번에 들어가라고 그러는데 전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답니다..왜냐하면 집안에서는 신학교에 가는것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이 사정이 생겨서 고민을 하고 있죠......그리고 다른 문제는 제가 군대에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하여튼 이것저것.....많은 것들이 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있습니다.....추기경님!! 이럴때는 어떻해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까요?????

추기경님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참....제 삼천년기가 밝았어요.....한 해동안 추기경님의 앞날에 주님의 평화를 바라면서 기도 하겠습니다..참....그러고 보니 제 소개를 잊은것 같네요........

전 제주교구 한림성당에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얘들과 지내는 교리교사와,,,목소리를 주님께 봉헌하는 성가대.....레지오와 주보편집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많죠.....헤~~~~~~^_^::.....저도 모르게 많은 것을 하게됐어요.....이 모든게 주님의 은총에 힘 입었죠....

 

추기경님!!

한가지 부탁을 드려도 될까요???

저희 한림본당이 성탄전에 기공식을 가졌어요...새로운 성전을 짓기위해서요.....그리고 3일부터는 착공에 들어갈거라고 저희 본당 이시우(안드레아)신부님께서 오늘 말씀 하시더라고요...그래서 하는 말인데요.....요새 신부님께서 새 성전 신축관계로 인해서 무척이나 수척해 지셨습니다..옆에서 보기에 정말 안스러워요......겉으로는 당당해 지실려고 하는 신부님의 모습도 가련해 보이기도 하구요,,,,,,,,

저희 본당이 올 한해 동안 사고없이 성전이 완공 될 수 있도록 추기경님께서 저희 신부님과 그리고 저희 본당 모든 신자들을 위해서 기도 중에 생각해 주세요......

 

아무쪼록 두서없이 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하고요......그리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요.........행복하세요.......그리고 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상....제주에서 김용근 마르코였습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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