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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9-02-15 ㅣ No.8272

      
      
      인생이란                                             평생 한번도
       
      우리가 기대한 적이                                 바람에 거슬러 본적 없었다
      
      없는 일에                                            발목이 흙에 붙잡혀
      
      익숙해지는                                           한 발자국도 옮겨 보지 못했다
      
      끊임없는 
      
      과정이다.                                      
      
                                                              눈이 낮아
                                                    
                                                            하늘 한번 쳐다 보지 못했다
                                                    
                                                            발바닥밑 세상도 생각 하지 못했다
      
                                                            
      
                                                           그러나 내 마음에
                                                           
                                                           너무나 많은 움직임이 있었으므로 
                                                   
                                                           참, 모질게도, 나는 살았다
      
                                                           
      
      
      
                                                            풀-서종택(지하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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