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문정2동 성당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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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chopaul] 쪽지 캡슐

2000-10-12 ㅣ No.5195

견해랄것 까지야 있나요..

아버님께 전해들은 것이 이틀전인데..

이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었군요..

 

뭐..결론은 이미 난 상황.

10월 29일날 새성전 기공식 한다니까. 그 이후,

11월 첫주부터 문정2동 성당 신자들이 오시기 시작할 듯 합니다.

중.고등부 까페에서도 많은 얘기들이 오갔는데..

제생각은요.. 일단.. 도움청한게 답답한게 아니라

 

도움청하게끔 만든 상황이 갑갑합니다.

일단은 따지지 말고 도와주어야 겠지요.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솔직한 생각에, 일반신자들보다, 많은 청년보다도 주일학교에 영향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일반신자들과 청년들은 사람 많아지는 혼란함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지하 1층 대부분의 교리실을 쓰며,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쓰는 주일학교로서는 (초등부는 토요일오후) 많은 영향이 있겠지요.. 주일학교를 잠시나마 합친다..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건 정말 실제로 몸담고 있는 사람들-교사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무리한 교세확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훼미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그쪽 성당에서 자금이 없어 임시로 거처할 부지를 마련하지 못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겨울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좀 무리하게 일단 삽질부터 하고보자 라는 식으로 처리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군요..

 

한낱 소생이 주님의 뜻을 어찌 알겠습니까만은.. 정진석 대주교님 부임이후 200여개의 성당을 400여개로 분할한다고 하셨습니다. 보좌없는 소규모의 성당들로..  어느정도는 합당하기도 하지만, 지금 개발이 거의 다끝난 이 꽉찬 도시 서울에서 부지마련 문제등 상당수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봅니다. 가락성당에서도 성급한 분가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만 해도, 프라자 뒷쪽에 부지 마련하고, 가건물 다 옮긴 다음에, 지금 성전 자리에 기공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93년인가 저 고2때 지금성당의 지하2층으로 와서 시멘트 바닥에서 미사보고, 93년 8월엔 장마때 성전에 물이 흥건했던  기억도 납니다.

 

근데.. 왜 이리도 시급하게 당장 신자들을 거리로 내몰 상황이 되었는지.. 공사를 담당하시는 많은 분들의 행정처리가 의심이 아니갈 수가 없습니다....

 

그냥 그것이 답답합니다... 또한 가락성당 신자가 90%에 달하는데, 그분들이 낯선 이쪽 구석 문정동 성당까지 오시게 될 지.. 공연히 하느님사업 위해 무리하게 성당짓다가, 문정2동 성당 신자들 가락동, 수서동, 문정동 조각조각 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실제로 훼미리 사람들 수서역 살짝 넘어가면 바로 수서성당이고, 가락시장만 지나면, 바로 가락성당인데.. 참 거리상으로도 훨씬 먼.. 우리 문정성당에..

 

그냥.. 조건없이 도와주어야 겠습니다. 다만, 답답한 현실이 왜 이루어졌는지는, 차후에 이런일이 없기 위해서라도, 엄격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없는 성전건립에 서울시내, 아니 전국 곳곳에 이와 같은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생각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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