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정구사의 마음을 움직여서 이루시는 하느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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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규 [barunson] 쪽지 캡슐

2008-07-07 ㅣ No.6104

 
 
정의구현 사제단을 이루시는 분들의 성향을 보면 대체적으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일어난 새로운 바람과 관련된 면면이 많이 보인다. 이런 바람에 의해 우리들이 미사강론이나 신앙 관련 서적,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자주 쉽게 접하는 면들을 잠깐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구사를 이루는 모든 신부님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이나 문헌, 강론 등 개인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내용들로부터 정구사 신부님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것을 아래에 열거해 봅니다.
 
* 하느님 나라 건설은 이 지상에서 이룩해야 할 우리의 사명이며 소망이다. (그러면서 기존에 가르쳐 왔던 사후 천국이나 연옥, 지옥에 대한 가르침의 소리가 거의 사라지게 함)
 
*교회의 현실참여를 독려하되 데레사 수녀와 같은 봉사와 희생, 순종의 방법보다는 불의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용기를 독려 (여기서 불의에 대한 정의는 가톨릭의 머리로 부터 내려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생략)
 
*우리 자신이 교회라는 "여러분이 교회"라는 가르침을 통해 우리 자아와 자아 안의 요소에 대한 명상을 독려하고 동시에 현실 참여를 극대화 하고 교회의 교계제도(주교, 추기경, 교황)에 대한 순종을 약화시킴. (이는 자아부정을 통해서 극기복례하여 예수님의 수난에 같이 동참하는 십자가의 길에 대한 부정을 의미함)
 
* 사제가 독신으로 지내야 하는 것은 언제라도 바뀔수 있는 것으로서 독신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며 독신이든 결혼이든 하느님의 뜻을 담아내는 인생이 중요하다. (말을 멋있게 그럴 듯하게 하면서 결국은 2000년간 이어 내려온 사제의 독신제에 대한 의문을 낳게 함)
 
* 가톨릭에만 구원의 길이 있다는 근본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종교에 선의 요소가 있으므로 이것은 구원을 길을 위해서 이용될 수 있으며 종교간의 대화를 통해 마음으로 이루는 하나의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갖자. (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라는 반석위에 세우신 유일한 참 교회인 가톨릭 교회의 authenticity에 대해 의심을 갖게 함)
 
* 라틴어 미사, 전통적으로 내려온 성체에 대한 다양한 의식 등에 대한 선호도 상실
 
* 성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각종 기적의 실제 사실성에 대한 의심 (기적의 초자연성의 측면을 무시하고 그 기적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느냐에만 집중해서 가르침) 또한 이를 통한 예수님의 신성성에 대한 불신앙 초래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없음.
 
*낙태, 동성연애 등 한국을 휩쓸고 있는 무서운 생명 경시주의 (동성연애의 경우 성 정체성에 대한 부정을 통해 생명의 정체성 자체를 무시함으로써 생명 경시주의의 극단적인 양상을 보여줌)에 대해서 거의 강론을 하지 않음.
 
* 한스킹 등 교황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신학자들이 추구하는 경향에 대한 신속한 흡수
 
*성서번역과 주해에 있어서 최신의 새로운 의견에 대한 매우 열린 자세를 통해 전통적인 해석과 주석에 대한 거부감을 보임
 
* 무신론과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감이 보이지 않는 관용적인 사상
 
 
사과나무가 사과열매를 맺지 포도열매를 맺지 못하며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교회의 현대화를 추구하고 선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만드신 가톨릭 교회를 찢어놓는 이러한 사상은 결국 일부 사제분들의 정치화를 낳고 교회의 양들의 배고픔을 초래했으며 교회의 분열을 가져옵니다.
 
삼위일체이신 사랑의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통탄한 만한 한국 가톨릭의 사정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들어내 보이고자 하시지 않았나 봅니다. 선을 가장한 사람들의 진짜 정체와 그들의 위선을 말입니다. 더 이상 잘못 인도되는 양들이 있어서는 안되겠기에  다시 제자리에 돌리시고자 말입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으며 빛을 가장한 어둠은 쉽사리 실증을 내고 그 본색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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