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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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08-07-08 ㅣ No.6118

요즘 바빠서 거의 못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글이 많네요.
 
글 읽을 시간은 부족해서 짤막하게 조중동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미국산 쇠고기 관련해서 기사 내려다 사진 연출해서 찍다가 걸린 모양입니다.
 
 
 
첫번째 것은 중앙일보의 원래 기사고, 두번째 것은 중앙일보 사과문입니다.
 
 
 
 
 
이건 누리꾼(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했고, 중앙에서 사과문을 실었다는 기사입니다.
 
 
 
 
 
아주 교묘하게 왜곡하거나 의도적으로 방향을 끌어가는데, 참... 이런 걸 언론이라 해야 되나... 싶네요.
 
(한 두 번 그런거면야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건 뭐 걸린 것만해도 부지기수니...)
 
 
 
"미국산 쇠고기가 정육점에 이어 일반 음식점에서도 4일 판매가 시작됐다. 서울 양재동의 한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이 구이용 쇠고기를 굽고 있다. 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 값은 1인분(130g)에 생갈비살 6500원, 양지살 1700원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생삼겹살의 시중가격은 1인분(200g)에 약 8000원이다."
 
이런 기사와 함께 사진이 나옵니다. 여성 두 분이 웃으며 고기를 굽고 있네요.
알고 보니 하나는 기자, 하나는 인턴기자라고 합니다.
가격에 관한 글도, 거짓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의도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값은 130g 짜리 식당의 가격을, 돼지고기 값은 200g의 시중가격을 비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기사 소재가 식당에서 파는 쇠고기라면
당연히 비교하기 위해서는 식당에서 파는 돼지고기 값을 써야지요.
사진을 잘 보면 생삼겹살 3500원이라고 벽에 붙어 있습니다.
그걸 기사에 쓰려니 상대적으로 쇠고기가 비싸보였나보죠?
 
늘 이런 식입니다. 이러니 불매 운동을 할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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