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6주간 목요일 ’23/05/18

프라도 사제회 창설자 안뜨완 슈브리에 신부님이 하루는 본당 관할 구역을 돌다가 프라도라는 술집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주저 않고 “저 술집을 제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후 그 집은 고아들의 집이 되었고, 훗날 프라도 사제회, 수녀회, 형제회, 자매회들의 이름이 되었고 모원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인들의 기적 이야기중 하나이겠지만, 우리도 한 번 기적을 이루어 성인이 되어 보심은 어떠하실는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6,20)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눈에는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크고 작은 일들이 실제로 기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나 개인의 이득과 야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비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오늘도 근심이 기쁨으로 바뀌는 기적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교와 복음 실천의 열정을 불태우는 여러분을 통해 성모님의 가호 아래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총의 기적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