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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생명평화미사 소식 48호] 국민장 오열 속, 용산 명도소송 강제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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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준 [praxis] 쪽지 캡슐

2009-05-30 ㅣ No.9448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제48호 | 2009년 5월 30일 | 참사 131일째
2009년 성령 강림 대축일 맞이 밤샘 피정 - 제1회 아조르나멘토의 날 (5/30~31)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 이명박 정부가 용산참사에 대해 회개하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매일 계속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일시 : 매일 저녁 7시(일요일 제외)
- 장소 : 참사 현장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출구-직진)
- 희생자들을 넋을 위로하는 의미로 미사에 오실 때 꽃을 하나씩 준비해 주십시오. 굳이 비싼 꽃화분을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꽃 한송이라도 먼저 가신 분들, 그리고 힘든 싸움을 계속하시는 분들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미사에 오시는 분들은 근처 분향소에서 조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사 전에 영혼들의 안식을 위하여 연도를 바칩니다.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서울교구 빈민사목위원회에서 '생명평화 양초'를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처 합동분향소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수익금은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계획입니다.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빈민사목위원회에서 미사에 오신 분들과 함께 떡을 나누고 있습니다.
- 화요일 저녁식사는 봉천3동선교본당(조영식 사도요한 신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사 후 행사 알림
■ 요일별 프로그램(오후 8시)
- 월요일 : 대중 강연회
- 화요일 : 현장의 소리(각종 현장 동영상 및 라디오 방송 재방)
- 수요일 : 영화제
- 목요일 : 보이는 라디오 콘서트
- 금요일 : 끝나지 않는 연극제 및 무료 책 증정, 작가 싸인회


길위의 신부가 드리는 동영상

국민장 오열 속, 용산 명도소송 강제집행
5월 29일 (up date 5월30일)

제작: 평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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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오열과 애도에 젖어있던 29일,
용산4구역에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또다시 벌어졌다.

온 국민의 관심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쏠린 틈을 타서
건설자본은 경찰의 비호 하에 용역과 집달관을 대동하여 명도소송 집행을 강행했다.

이들은 명도집행 시에 집행관의 소속과 법원의 명령 등을 고지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또한 그곳에서 천주교서울교구 빈민사목위원장인 이강서신부가 용산4구역 주민 5명과 미사를 하고 있었는데도 용역들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미사를 방해하고 사람들을 끌어내 엄숙한 종교행사를 훼손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30년 눈물과 땀의 보금자리가 파렴치한 건설자본의 폭력으로 단 30분 만에 산산이 부서졌다.

집회나 추모제를 할 때마다 불법 운운하며 징역 *년 등을 방송하던 용산경찰서 수사과장은 용역들의 폭력에는 묵언하며 구경만 하고 있었다.

과연 이 나라가 법치국가인가?

미사소식

1. 노 대통령 장례일에, 용역들이 때 맞춰 용산참사 현장 침탈 (5/30)
-미사 중에 들이닥친 용역들, '평화의 집' 철거..
-문정현 신부 등 옷 찢기고 부상..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5월 29일 당일 아침, 국민의 애도와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용산 제 4구역에는 새벽 7시 15분경 80여 명의 용역들이 경찰의 비호 속에 문정현 신부 등 사제들이 머물고 있는 '평화의 집'이 들어서 있는 건축물에 대한 명도집행을 강행했다.







당시 이강서 신부(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빈민위원회 위원장)는 이른 아침,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몇몇 철거민들과 함께 마지막 길을 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를 하고 있었다. 용역은 명도집행 고지도 없이 미사에 참석하려는 이들을 가로막고, 미사가 진행중인데도 그 집에 난입해 집기를 들어내기 시작했다. 이에 이강서 신부가 용역에게 강력히 항의하였고,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문정현 신부를 가로막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정현 신부가 부상을 당했으나 주변에 있던 경찰은 보호요청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경찰 수사과장은 오히려 "용역들의 명도집행은 공무집행"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이강서 신부는 "이번 명도집행은 기획적이고 전략적인 행위이며 반인륜적인 패악"이라면서 "사법권과 경찰권이 기득권자들의 앞잡이임을 선언하고 공표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신부는 "이런 정부와 경찰의 태도는 용산4구역에는 인간은 없고 이윤의 장애물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기득권자들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고, 억울한 죽음이나 장례에는 무관심하다"고 표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경찰은 타인의 불행을 아파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기본적 인간의 심성을 무시한 사법권을 남용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우와 도리, 인격을 팔아치우겠다는 것을 장엄하게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권력의 명령이 도덕질서의 요구나 인간의 기본권, 또는 복음의 가르침에 위배될 때, 국민들은 양심에 비추어 그 명령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있다"라는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를 들어 " 용산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행위에 저항하고 저지하는 것은 양심에 따른 의무라고 환기시키며, 오늘 같은 날 명도집행을 강행한 조합과 용역, 이를 방조한 경찰과 정부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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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명평화 성모의 밤 (5/30)



5/27 저녁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생명평화 '성모의 밤'을 진행했습니다. 조영식 신부님(봉천3동 선교본당 주임), 이영우 신부님(서울교구 교정사목위원회), 이강서 신부님(서울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겸 장위1동 선교본당 주임), 임용환 신부님(삼양동 선교본당 주임), 이상윤 신부님(한국순교복자수도회), 김대아 신부님(서울교구 교정사목위원회), 문정현 신부님(전주교구), 이광휘 신부님(금호1가동 선교본당)께서 공동으로 집전하셨습니다.



이강서 신부님께서 캐나다 런던에서 후원금으로 우편환 1000달러가 도착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끝까지 이명박 독재와 투쟁하면 언젠가 밝은 날이 기쁜 날이 꼭 오게 될 것임을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을 거쳐서 알 수 있음을 전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 성모님께 꽃과 초를 봉헌했습니다.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 (용산 철거민 최순경(베틸다)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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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신부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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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유가족 권명숙 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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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서 신부님 말씀-강제퇴거 명도집행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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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소식

1. 용산 현장에서 듣는 저항의 라디오,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 재개발'

1. 철거민과 함께 하는 길바닥평화행동 - 파라다이스 520 특집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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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현장에서 부른 노래들

1. Get Up Stand Up
2. 달려라 휠체어

파라다이스 520 밴드 소개

3. Trouble
4. One More Cup of Coffee
5. 블루스 잼 - Swwet Home Chicago
6. 그 옛날의 그 찻집
7. 관객 신청곡 - 임을 위한 행진곡
8. 눅눅한 파라다이스
9. 체념
10. 누구없소
11. 조율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검찰이 감춰놓은 수사기록 3천쪽을 공개하라!

12. 앵콜곡 - What's Up?
13. 앵콜곡 - You Oughta Know
14. 파라다이스 520 자작곡 발라드



2. 함께 가꾸는 삶의 정원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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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재개발은 누구한테나 다 올 수 있는 일이에요', <여기 사람이 있다> 중에서

1. 마포구 퇴폐왕자
신청곡 : 사랑했지만-김광석

2. 망원동 봉봉
신청곡 : 개여울 -심수봉

3. 디제이 수수
신청곡 : 공장의 불빛-김민기

4. 남궁정
신청곡 : 봄이오면-브로콜리너마저

5. 청소년인권활동가 호적돌
신청곡 : 이얼음같은세상을깨고-꽃다지

6. 졸림
신청곡 : Sweet is the melody -애슬린 데비슨

7. 엔딩곡 : 불어오라 바람아 -한영애

3. 부천에 사는 진재연 - 서울 한복판 폭력의 공간에서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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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는) 이명박 정권의 무자비한 폭력이 드러나는 엄청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100일이 훌쩍 넘겨서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너무나 분노스럽고, 모두가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미술관도 열고, 라디오 방송국도 열고, 미디어 센터도 열고, 이런 것들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은 절망스럽고 힘들지만, 아마도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추리 때도 참 힘들게 싸웠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고, 평범한 이웃들에게 이렇게 힘들고 폭력적인 일들이 계속 생기는데, 우리가 앞으로 계속 같이 싸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용산참사 현장에서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입니다. 들어보세요!
* 용산촛불방송국 레아 http://cafe.daum.net/Cmedia
* 행동하는 라디오 듣기 http://blog.jinbo.net/yongsanradio

알림

1. 5/30 범국민대회



2. 검찰 용산참사수사기록 공개 촉구 청원과 항의엽서 보내기에 동참해 주세요



검찰은 용산참사 수사기록 3,000쪽을 은닉하는 등 재판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명정대한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재판부 역시 검찰의 방해행위를 수수방관함으로써 사법정의에 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기록 일체를 즉각 제공하고 재판부 역시 검찰이 수사기록을 제공할 때까지 공판절차를 중지하거나 압수영장을 발부하여 해당 기록을 압수하는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검찰은 은닉한 수사기록 3,000 쪽을 즉각 공개할 것을 청원합니다.

*** Daum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
*** 항의엽서 보내기 ***

3. 구술집 '여기 사람이 있다' 판매중입니다

■ 주문 방법
- 개인 구입은 서점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 단체 주문은 범국민대책위로 해주시면 됩니다.
* 책을 받고 판매 후 입금해주셔도 됩니다.
*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추도기금으로 쓰입니다.
* 입금 계좌 및 담당자/302-0005-1159-01(농협중앙회/김덕진)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02-795-1444/mbout.jinbo.net/mbout@jinbo.net

4.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용산참사의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사용됩니다. http://mbout.jinbo.net에서 휴대폰과 신용카드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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