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요셉을위해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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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ammsong] 쪽지 캡슐

2001-08-25 ㅣ No.1289

찬미 예수님!

 

이제 가을 입니다. 활동하기도 기도하기도 좋은 계절 입니다.

 

십년전 어머니와 함께 견진성사를 받기 위해 교리에 열심히 참석하던

요셉 형제를 처음 보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요셉씨의 얼굴은 온화하게 웃는모습 이었습니다.

송파동 에서 신천동 성당 까지 걸어 다니기에는 힘겨워 보였던

기억도 납니다.

 

그요셉 형제가 이제 38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10년 동안을 장애도 없고 건강한 형제들이 세상재미에 빠저

교회에 소홀이 할때 요셉은 레지오 단원 이었습니다.

 

비록 몸이 불편하고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활발한 레지오 활동은 못했어도

연도 바칠때도 년차친목회 할때도 전단원교육 할때도 요셉은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장애 때문에 정상인 보다 힘들어 하면서 주회때 졸기도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

하느님께 영광 드리기 위해 꿋꿋이 걸어가는 우리에게 나타난

예수 바로 그분 이었습니다.

 

예쁜딸과 귀여운 아들과 열심히 교회에 봉사하는 세실리아와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고 행복했던 그요셉이 8월 20일 아픈 다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가 일하는 성남의 근무지에서 지게차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상인 이라면 충분히 피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리의 복합 골절로 철심을 20개나 박는 대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감당할 만큼의 시련 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입원실에 아무 생각없이 우리를 대신해 고통받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미소짓고 누워있는 요셉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몇년을 거의 한달에 한번도 쉬지 못하도 열심히 일했다고

요셉을 주님께서 이제 몇달 좀 쉬게 하려나 봅니다.

 

송파동 성당  교형자매 여러분!

 

정동석 요셉을 기도중에 기억해 주십시오

멀쩡한 우리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위해 살다가

잠시 고통중에 있는

요셉의 쾌유를 위해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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