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운동 서명

어떤 사형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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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숙 [halusari] 쪽지 캡슐

2000-03-28 ㅣ No.194

+ 좋은 만남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친구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곳을 들렀습니다.

교정사목 하시는 수사님의 소개로 3년째 글만남을 가지고 있답니다.

광주수도원(교도소)에 머물고 있는 제 친구는 31살입니다.

이름은 채종수 랍니다. 6년째 그곳에 살고 있으며

작년에 요한보스꼬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남은 인생을

청소년들을 위해 살아가고 싶어하는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전철을 밟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소년원을 방문해 자신의 역사를 부끄럼 없이 고백하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예수님 닮은 삶의 공부에 열중하고 있지요

 

상처 입은 자만이 상처입은 자를 진실로 치유할 수 있다 했음을

 

전 그 친구를 통해 하나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이 친구의 간절한 하나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첫째로 사형수에서 무기로 감형되어야만 합니다.

또한 많은 사형수들이

또 한번의 삶이 주어진다면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목적의 이유들이 건강하게 실현되리라 확신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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