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RE:6225]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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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Ebenezer] 쪽지 캡슐

2001-03-02 ㅣ No.6234

강세라 자매님의 올린글을 기초로해서 저의 다른 생각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결국 문제는 한가지라고 봅니다..

신앙학교가 필요하다고 보는가..아닌가..

나머지 제기하신 문제들..

청협과의 관계..기존 단체의 회합시간과의 중복문제..

식사 문제..반편성 문제...등등은..

결국 부차적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신앙학교가 시행된다면 유동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부차적이고 유동적인 문제라고 칩시다

뻔히 문제점이 보이는데 대책을 세우지 않고 넘어가려 하는 것입니까?

그때 그때 맞춰서 하면 되는 것입니까?

청년신앙학교는 처음 시행하려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엔 지구상 초유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 단체원 뿐만 아니라 비단체 청년신자들까지 포함하는 것인데

뻔히 보이는 문제를 대비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혼란은 어떻게 합니까?

 

결국 논점은 한가지..

기존의 단체활동을 중심으로 한 청년들의 교회활동을 그대로 유지 할 것인지..

아니면 청년신앙학교라는 새로운 방안을 채택할것인지 하는..

 

결론적으로 말하면..저는 기존의 단체활동만으로는 청년들의 신앙생활및 교회생활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 쪽이므로..신앙학교에 대해 찬성하는 쪽이구..

 

기존의 단체 활동에 그런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은 단체 내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단체 활동이 잘못된 것입니까?  그럼 단체활동의 개선점을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단체활동은 이대로 계속 끝까지 문제점이 있을테니까 포기하는 것입니까?

단체에서 해결하려 노력도 하지 않고 덜컥 새로운 모임을 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청년신앙학교는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청년단체가 분화되어 발전되는 것이 순리라고 봅니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은 없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나름대로 정리되고 시간이 되면 또 올리도록 하죠..

 

하지만, 한번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해오신거..단체에 대한 애정..물론 인정하구 저도 느끼는것이지만..

 

과연 거기에는 문제는 없었는지..

 

과연 여러분들이 얼마나 자기 스스로 신앙에 대해 고민해봤으며 더 알려구 노력해봤는지..

 

과연 비활동 청년들은 우리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내 안에 아집과 독선은 없었는지..

 

위의 문제들은 가톨릭의 문제이지 비단 암사동 청년들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활동 청년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가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아집과 독선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지쉼께서 청년들과 협의 없이 이대로 끌고 나가신다면

그것이야말로 아집과 독선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우려되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 같군요..

 

좀더 거시적인관점에서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적극 찬성입니다..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하는 시스템.......

사실 현재 청년신앙학교는 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준비가 미흡한데 거기에서 청년들을 쳬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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