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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측의 불친절한 전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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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소은 [mo1677] 쪽지 캡슐

2009-08-14 ㅣ No.4889

안녕하십니까?
저는 젬마라고 합니다.
 
제가 담달 있을 결혼식과 관련하여, 관면혼배에 관에 물어 볼 것이 있어 본당에 전화를 했습니다.
한 형제님께서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전 아직 혼인교리도 받지 않은 상태였고, 혼인교리는 9월 15일 쌍문동에 있는 창동 성당에서 받아야한다는 정보를 들은 후 였기에, 그 부분을 제외하고 관면혼배를 어떻게 받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형제님께서 약간은 두서 없었지만,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그러다 위에서 언급했던,  혼인교리를 받지 않았고, 게다가 혼인교리를 받고 나서, 관면혼배를 하기엔, 예식일이 별로 남지 않은데, 그러하면 혼인 후에라도 관면혼배가 가능하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혼인강좌가 15일, 함이 들어가는 날이 19일입니다. 그 외, 결혼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1,2주 안 남아, 분주할 것입니다.)
 
그런데, 형제님이 조금씩 언성이 높아지시더군요.
 
그래도 전 예의를 차려, 차분하게 물어 봤습니다.
 
근데, 형제님께서, 역시 "주어"를 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전, 제 나름의 정리차원에서 다시 말하려 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는냐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요.
 
근데, 담당자 분이 어이없이,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그래서 전, 왜 화를 내고, 불친절하게 그러시냐고 했더니, 
본인이 언제 화를 냈다고 하시더군요.
형제님 본인이, 제가 얘길 못 알아 들어서, 몇 번을 설명하려다 보니, 목소리가 높아지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언성이 높아진것이 화를 낸 것이지, 어떻게 화를 낸 것이 아니냐고 그리고 제가 물어본것은 2,3회 정도인데, 10대번 물어봤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언성 높은, 정말 예의 없는 발언들이 오고 갔습니다.
 
전 성당에 혼자 다닙니다.
주변에 성당을 다니는 사람도 없고, 이런 정보를 코치해 줄 이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을 해 봤던 사람도 아니고,
몰라서 정확히 알고 싶어, 전화를 하였고,
제가 물어본 것은 2회, 정리를 하고자 1회 더 물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불친절하게 하실 수 있습니까?
 
분명, 그 형제분도 성당에서 믿음 생활을 하시고 계실 분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믿음의 깊이를 떠나서, 본인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람을 상대해야하는 업무를 맡은 이상,
본인의 업무에, 충실해야하고, 정성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게다가 성당 안 입니다.
 
저는 그나마, 젊기에, 재 정리 차원에서 물어 본 것이라 하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귀가 안 좋으셔서, 그리고 이해력이 떨어지셔서, 열 댓번 못 알아 들으신다면,
어떻게 나오실지 정말 궁금하고,
그 동안, 그 사무실에서 행해졌을 불친절과 비예절에 의문과 반감이 생깁니다.
 
분명 저보다, 믿음 생활이 기셨을 것이라 생각 되어집니다.
그럼 보다, 맘의 평화와 배려심이 깊을 것이라 생각 되어집니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하느님과 마리아님을 믿으며, 성(聖)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남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한다 생각되어집니다.
 
꼭 위에서 언급한 형제님 뿐만 아니라,
서무실에서 일하시는 분들, 가끔 궁금한 점이 있거나, 의문점이 있어, 물으러 들어가면, 사람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기분나쁘게 답변을 해 주시더군요...
 
서무실은 성당의 모든 신자들 뿐 아니라, 외지의 사람들을 상대해야하는 곳으로, 어찌보면, 성당의 대표 얼굴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일하시는 것이, 봉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페이를 받고 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만일 정말 봉사로 일 하시는 것 이라면, 봉사의 진정한 의밀 다시한번, 새겨 보셨으면 합니다. 
 
 
전, 제 자신의 믿음 생활이 자랑스럽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사람이에게
때 론, 무한정 배려하고 이해하려하지만, 뭔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땐, 이기심과 공격성이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납득하기 심든 상황이 닥쳐도, 기도로써, 맘을 편히하며, 이해와 용서로 넘어가야하는 데, 그러질 못하는 제 자신의 신앙 생활의 실상에 대한 노출됨과 오늘 같이 같은 종교인으로 부터, 종교인 답지 않은 행위를 보았을 때입니다.
 
우린 하느님을 믿고, 성(聖)생활을 하는 자들입니다.
인간이에게 때론, 스스로 노출되어지는 나쁜 인자들이 있을 것 입니다.
허나, 우리가 남들과 다르고, 달라야하는 부분은, 우리가 하고 있는 믿음 생활의 진정한 의밀 되뇌어, 무교인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주님을 대신하여, 참으로 이끌도록 해야할 것이고, 것도 아니면, 적어도 나쁜 인상은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늘, 한 통화의 전화로 인하여, 내면의 악을 보았습니다.
상대의 비친절함에 분노했고, 그 것을 노출했습니다.
오늘 전 기도를 드릴 것 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와 통화하신 분도 그러셨으면 합니다.
대화를 나눔에 있어, 오해의 소지는 없었습니다.
대화를 나눔에 있어, 주관적 견해차만 해석되어졌을 뿐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평화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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