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이방인의 한마디...저희보다는 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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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seungmi] 쪽지 캡슐

2001-04-07 ㅣ No.2820

청량리의 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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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무것도 아닌데...여러분은 행복하다는걸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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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짤린걸가지고 그리 열받는 걸 보니 왠지 씁쓸합니다.

지금의 저희 성당은 그런것 가지고 문제 삼기에는 여러분은 왠지 어줍잖은 푸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게....좀 건방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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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워낙에 커다란 일을 격다보니 이제는 여러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래서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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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 봉우 토마스 데 아퀴노스 신부님을 기억하시는지요?

청량리 성당에 부임하신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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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왕십리 성당은 장난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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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량리...행복한 비명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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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성당....(참고로 저는 왕십리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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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권위에 대해서 이제는 그려려니 합니다.

교회가 2,000년이라는 세월을 끌어온걸 절실히 느낄뿐입니다.

그건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절대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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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말...

예수는 인정하되 교회는 인정 못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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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권위. 어쩔수가 없습니다.

절실히 느꼈습니다.

교구도 찾아갔었고 어른들이 탄원서도 올렸지만 교회의 절대 권위는 무너트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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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게 하나 있습니다.

절대 개인 신앙만큼은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지금의 교회의 모습은  아니니까요.

교회일을 하다보다니 제일로 걱정인게 개인  신앙을 버리는 거에요.

제발 그런 바보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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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가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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