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우리 본당의 화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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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정 [diduri2] 쪽지 캡슐

2000-05-31 ㅣ No.2229

신입신고를 하면서 1여년이 지났는데 느낀점이 있다면 우리본당 사람들은 다들 착해요.

근데 안뭉쳐요. 우찌된 일이지요?

저는 혼자 교적에 올라 있는 사람이라 성당에 왔을때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데 다들 친절하기는 하지만 따로따로 둘이 셋이 심지어 아줌마들까지도 끼리끼리 ...넘들한거 같애요.그럼 나같은 사람은 누구랑 놀란 말이야. 친절한것도 좋고 기도하는 것도 좋고 하느님 보러 오는 것도 좋고 와서 신부님이랑 악수 하는것도 좋아요. 다 좋은데 늘 겉도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좀 껴볼려고 성서모임도 하고 성당 게시판에도 올려 보는 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여기 겜방이유. 무지 돈 투자하고 있어요.) 아무도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지는 않는것 같아요.저만 느낀 것이 아니라 다른 본당서 우리본당으로 교적을 이전해 왔거나 하는 분들은 다들 느끼는것 같아요. 확인된 것이니 부인은 안통합니다.

왜들 다 따로국밥인지 모르겠네요. 신부님 이일을 우찌 하시겠습니까????

저는 힘들고 외롭고 이제는 짜증이 날려고 해요. 저 왕딴가요??

더 힘들면 자양동 본당으로 옮겨버릴꼬야.....협박협박협박...

마음을 좀 여세요. 진심으로 사람을 끌어 안아야 진정한 가톨릭인으로 나설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노력중인데요 너무 껴들기가 힘들어요. 저도 좀 껴줘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제 막 친해진 자매님과 원래 친한 자매님과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 한 형제님이 청년미사를 마치고 한잔들 하러 가는 중이였나봐요.

그래서 이제 막 친해진 자매님을 좇아 오더니만 저희에게도 인사를 하더라구요.

어디가냐고...그래서 집에 간댔더니 그럼 잘가시라고 하면서 이제 막 친해진 자매님께는 술한잔 하러 가자고 강권을 하면서 끌고 가더라구요.그러면서 우리 가는거 쳐다보지도 않고 ㅠ.ㅠ.

우린 뭐야....??? 같이 가면 어디가 덧나나? 무슨 성당 사람들이 편갈라서 술을 마시는지 원...아무일도 아닐 수 있는데 참 섭섭하더라구요. 벙찐 마음으로 성당을 나서면서 내가 늘 손님인 성당에 계속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그 형제님을 욕하자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당 사람들이 레지오는 레지오끼리 성서모임팀은 그팀들끼리 성가대는 성가대끼리 전례부는 전례부끼리 교사회는 교사회끼리...이런 식이더라구요. 무지 서글퍼지네요.

공감하시나요??

그렇다면 발을 다함께 들어보세요.오른발이예요...

저기 안든사람은 뭐지??

성당을 올때는 기분이 좋았으면 해요. 잘 모르는 사람끼리도 친절하게 인사하고 첨보는 자매나 형제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함이 살아 있는 환경이요...저는 단지 그것을 원할 뿐이예요. 옆에서 제가 총대를 맸다고 좋아하네요.그러죠 뭐. 제가 총대를 매죠 .(앞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는 중복 되더라도 자기가 스스로...)

성모님 얼굴도 웃는 얼굴이고 예수님 얼굴도 편안한 얼굴이고 신부님 얼굴도 인자한 ,그러면서 형제 자매님들도 사랑스러운 성당으로 우리 다함께 노력했으면 하는데 다들 우찌들 생각하시나요??

싫음 말고...나는 좋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협조를 바래요. 아마 맘에 드는 사람있으면 제가 인사하면서 껴안을지도 몰라요. 다들 각오하세요.신부님도 열외는 아니예요. 몸조심하세요 신부님.

무리한 부탁인지 몰라요 신부님의 의견도 듣고 싶어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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