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2229] 어쩜!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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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0-06-01 ㅣ No.2234

 

어쩜! 어쩜! 내 맴하고 어찌 그리 똑같으슈~

 

나도 처음 이 성당에 부임해서 월매나 놀랬는지 아슈~

 

미사 끝나고 인사하는데, 5분만에 신자들이 싸~악 빠져나가고 텅빈 마당에 서 있는데... 참 황당하더라고요. (뭐 이런 성당이 다 있나? 싶데여)

 

미사가 끝나면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과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 온 사람들도 반갑게 다가가 인사도 나누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더니 만남의 장소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마침 날씨도 풀리고 하여 마당에 파라솔도 세우고 탁자도 놓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미사가 끝난 후에 남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쪼까 늘어난 것 같아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직 친교가 이루어지는 본당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차츰 나아지리라고 믿으며, 우리 서로 친교를 나누는 삶에 앞장서기로 하지요.

 

 

그래서 말인데, 처음 제가 부임한 지 얼마 안되어 강론시간에 당부드렸던 것처럼, 아는 사람끼리만 인사하지 말고 매 주 새로운 사람을 한 사람씩 인사하며 사귀도록 하지요.

 

 

찬성하시는 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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