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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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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siyu1715] 쪽지 캡슐

2000-10-17 ㅣ No.1197

 

 





옛날 옛날 그저 평범한 왕국이 있었대.



그 왕국을 통치하는 왕에겐 아리따운 공주가 한 명 있었대.





어느새 결혼할 때가 됐는데도 그 어떤 왕자,기사.귀족들의 청혼을 거절했대.





에겐 모두가 맘에 들지 않았던거야.!





왕은 곧 근심에 쌓였지.





그러던 어느날 는 궁중생활이 답답해 몰래 빠져 나왔다가...





우연히 어떤 농촌총각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대.





순간 둘은....가슴이 뛰었고.....의식이 몽롱해지면서 그리고....





그래!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을 느낀 거야.





그후 는 하루라도 못보면 안되는 뜨거운 사이가 되었지





신분의 차이 따윈 잊고서...





두사람이 한다는 소문은 에서 으로...





결국 왕의 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대.





노한 은 당장 그 농촌총각을 붙잡아 죽일려구 했대.





그때 공주가 아버지인 에게 용서를 구했지.





공주 따윈 싫으니 그와 떠나게 달라구...





왕은 더욱 더 화가 치밀었지.





애지중지하며 키운 가 천한 신분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니!






왕은 결단을 내렸어!





남자를 두 개의 문이 있는 밀실에 가두어 버렸어.





밀실엔 두 개의 이 있는데..



왕이 말하길...



한쪽에는 가 있어서 그 을 열면,





밥이 될것이고,



다른 한 쪽 에는

가 있으니,

을 열면 공주와 결혼을 시켜주겠다."고





남자는 갈등에 빠졌어!





목숨을 건 도박이니깐!





남자는 고민과 생각을 거듭하고.....





드디어 한 을 선택.....





을 열었어..





.........





........





여....열었는데요?



이게 이야기의 이에요.



당신은 그 뒤에 뭐가 있길 바라나요?



사자? ...아님 공주?



아마도 공주겠죠~!



누구나 사자라고 말하겠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선



공주가 나타나서 그 남자와 행복하게 되길 바랄꺼에요.



근데...생각해봐요..



화가 난 왕이 한쪽 문 뒤에 과연 공주를 준비시켰을까요.?



아니요..



두 개의 문 모두 사자가 기다리고 있었을꺼에요.



"기대감"이란건 이런게 아닐까요?



사자밥이 될 걸 뻔히 알면서도 공주이길 바라는



그런 마음~~~



저 역시...

.......
........

행복하기에 웃는 것이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슬퍼서 우는것이 아니라 울어서 슬픈거죠!!!

 

가끔 웃어 보세여. 행복할 꺼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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